[Review]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연극 호모 로보타쿠스

글 입력 2017.05.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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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연극 호모 로보타쿠스.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극단적인 상황을 볼 수 있었다. 인공지능 호모 로보타쿠스는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인간들에 의해 노동착취를 당한다. 오직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일 뿐 그들의 권리와 자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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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호모 로보타쿠스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연출된 상황들이 호모 로보타쿠스의 이야기만이 아니라는 것을 어느 순간 느끼게 된다. 과거 우리 사회에서 있었던 일들이며 이러한 부분을 아는 관객들은 어느 순간 안타까운 마음으로 호모 로보타쿠스를 바라본다. 한편으로는 인간과 싸워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도, 인간의 욕심이 승리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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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에 더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것은 관객석 연출 부분이었다. 무대와 관객석의 경계를 허물었고, 배우의 연기를 바로 내 옆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소극장 일부분을 무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모든 공간을 활용하여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켰다. 

또한, 공간의 네 벽에 영상을 활용하여 호모 로보타쿠스의 분노가 관객들에게 향해진 것 으로 보였다. 결국, 우리도 인간이고 방관하고 있지 않은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인간이 최고의 존재라는 자만과 욕심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다. 우리는 이 결과에 대해 쉽게 화를 내지 못하기도 한다. 누가 잘못했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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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연기한다는 것은 영화에서 보았지 실제로 무대에서 경험해 본 적은 없었다. 이 연극을 통해서 ‘내가 인공지능을 만난다면 이런 느낌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90분 동안 인공지능 연기를 펼치는 배우가 대단했다. 걸음걸이, 말투, 눈빛 모든 것이 인간 같지 않았다. 그런 배우들에게 대단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연극 호모 로보타쿠스는 ‘노동’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이면을 보여주고 있다. 한순간 화가 나기도 하고, 그것을 겪고 이겨내 새로운 환경을 만든 과거 세대의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떻고 우리는 어떤 사회를 꿈꾸는지, 더 발전될 수 있는지, 모두의 만족을 채울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들었다. 서로의 차이를 줄이고 타협하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유토피아’에 우리는 도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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