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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할머니는 전 재산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에 기부했다. 그 돈은 평생 폐지를 주워 모든 돈이었다. 모진 삶을 견뎌내고, 마지막까지 누군지도 모르는 후손들을 위해 아낌없이 모든 걸 내어놓은 황금자 할머니. 과연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어째서 아흔이 넘은 할머니들이 지금까지도 힘겹게 외치고 있는지, 그 해답은 바로 우리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함께 노래하고, 이야기 되어 반드시 사람들 마음속에 기억되어야 이야기가 있다면 바로 할머니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꽃신은 세상 모든 아버지가 딸에게 주고 싶었던 평범한 삶이자 우리가 꿈꾸는 보통의 삶, 그리고 황금자 할머니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이다.
 
줄거리
1944년 일제강점기 말, 패색이 확연해지자 일제는 국민동원 강제령을 강행하고 조선의 젊은 남녀를 징용과 군 위안부로 강제 착출하기에 이른다.
험한 세상임에도, 순옥과 윤재는 가슴 설레이는 사랑을 키워나가고, 혼인을 약속한다.
가난해 혼수 하나 장만하기 힘든 아비인 춘배는 가진 돈을 다 털어 앞코가 약간 긁힌 꽃신을 싼값에 장만하지만, 가슴만 아플 뿐이다. 꽃신이라도 신겨 사뿐사뿐 행복한 길 가기만을 바라는 아비 춘배는 사위가 될 윤재에게 꽃신을 건네주며 순옥의 행복을 부탁할 뿐이다,
소박하고 가난해 아름다운 혼인 날, 윤재는 독립운동 광대 행위가 발각되어 징용에 끌려가고 순옥의 하늘거리는 작은 꿈은 풍지박살 나고 마는데......
그마저 순옥과 어린동생 금옥은 일본군에 의해 머나먼 전쟁터의 위안부로 끌려가고, 그곳에서 여자로서의 인생은 처참하게 짖밟히고 만다, 수많은 소녀들과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일본의 패망으로 인해 구사일생으로 고향에 돌아오게 되지만, 어린 동생 금옥은 이미 목숨을 잃은 후이고, 맞아 주는 이 한명 없다. 시름시름 앓다 돌아가신 아버지, 실성하여 죽은 윤재모의 무덤가에 하얀 나비만 처연하게 날개 짓 하고, 순옥은 오열한다.
씻을 수 없는 과거의 상처 속에 길에 버려진 미자를 딸 삼아 힘겨운 일생을 살아가는 순옥...
자신을 찾은 윤재마저 외면한 채, 한 많고 기구한 나날을 보내던 중, 스멀스멀 찾아오는 외상증후군과, 일본이 쏟아내는 왜곡된 망언에 급기야 쓰러져 자리에 눕고 마는데...
 
순옥과 혜순, 수많은 소녀들의 슬프고 아픈 이야기, 역사마저 외면했던 그녀들의 이야기가 노랑우산 속에 애처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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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07.04 ~ 2014.07.06
공연시간: 금요일 15:00, 19:30 / 토요일 15:00, 19:00 / 일요일 14:00, 18:00
장소: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관람시간: 14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관람등급: 만 12세 이상
출연: 강효성, 정찬우, 서범석, 김선호, 최혁주, 김희원, 김재한 외(윤복희, 김진태 특별출연)
기본가: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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