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1) 화성에서 온 메시지 [전시, 한국화학연구원]

기후변화 대응 화학예술특별전
글 입력 2017.04.02 19:4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화성에서 온 메시지
기후변화 대응 화학예술특별전


c3aae45d_170233.jpg

 

지구가 푸른 초원의 행성이라면 화성은 태양빛으로만 빛나는 붉은 행성이다. 지구의 기후변화로 인해 생존의 위기가 닥쳤을 때, 지구와 가장 유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화성에서 인간은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영화 마션(The Martian)에서의 주인공이 했던 것처럼, 인간은 화성에서 감자를 심고 지구와 같은 땅을 만들어(Terraforming) 농사를 지으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화성에서 온 메시지”의 8인의 예술가들과 한국화학연구원의 과학자들은 거꾸로 화성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기후변화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한다. 

화학연구원 과학자들은 놀랍게도 쓰레기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기초화학소재를 만드는 첨단화학기술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예술가들 기후변화의 문제를 인식하고 생태적 위기를 화학기술의 방법론과 융합된 자신들만의 언어로 표현한다.






화성에서 온 메시지

일시: 2017.01.25~2017.05.31
시간: 10:00~17:00 (점심시간 12~13시)
장소: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 1층 Space C#
문의: 042-860-7826
참고: KRICT blog





<전시소개>


한국화학연구원은 지난 1월 23일 과학문화공간 Space C#을 개최하고 화학예술특별전을 개최했다. Space C#은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 1층에 마련되었으며 화학예술, 화학교육, 전시 등 복합과학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개관과 함께 개최된 화학예술특별전 "화성에서 온 메시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화학기술을 국내외 작가들이 예술로 표현한 탄소아트 프로젝트이다.


미국의 생태과학예술가 아비바 라마니의 < The Blued Trees Symphony >는 지구의 해수면 상승이후의 변화된 대륙을 묘사하고 거기에 여전히 서식지가 안정된 상태로 남은 장소들을 표시하는 지도를 만든다. 그녀는 그 지도와 함께 설치되는 나무들을 오선지 삼아 자연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

화학예술가 미국작가 셔일 사프렌은 구리 위에 화학적 복합물로 그려진 세 개의 그림 < Promontorium protrusia > < Round n Round > < Und n Undone >을 통해 이산화탄소가 식물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보여준다.

스위스작가 마르쿠츠 베를리 브라질 출신의 네덜란드 디자이너 사라 다허의 작업 < Aquaforming Mars! >는 좀 더 적극적으로 화성과 지구간의 연결을 생각한다.

길현 작가의 작품 <자생화>는 인공적 화학물(요소Urea) 자체가 스스로 자라나고 꽃을 피워내는 자연으로 인식하는 작업이다. 생태적 성장의 원리가 화학의 유기물 속에서도 확인된다. 

안가영 작가는 탄소에 대한 게임 작품인 <케미컬 댄스>를 통해, 새로운 물질을 탄생시키는 탄소에 깃든 아름다운 생명력을 보여준다. 화성에서도 이러한 생명의 출발은 탄소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김지수 작가는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의 사막화 현상에 반대하는 <숨 Ⅱ>라는 작업을 선보인다. 사막을 녹지화 하는 이끼의 위력은, 지구뿐 아니라 화성의 광활한 평원을 생명으로 덮을 수 있을 날을 기대하게 한다. 

박형준 작가의 작업 <호흡, 지구와 몸>은 나의 신체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저기 북극에서 녹아내리는 거대한 빙하와의 관계성을 생각하게 한다. 기후변화는 나와 무관한 것이 아님을 상기시키는 그의 작업에서 흥미롭게도 다시 이산화탄소가 에너지원으로 작동하는 기구가 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VR] KRICT 디딤돌플라자 스페이스C# '화성에서 온 메시지'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