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0)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展 [디자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글 입력 2017.03.23 23:1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 평화와 정의 -


poster.jpg
 


그라피티 킹
OBEY GIANT의 눈으로 본 세상






<기획 노트>


최고의 예술은,
예술을 통해 세상을 조금은
덜 두렵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세상과 더 밀접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Shepard Fairey (Obey Giant)


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 12월 9일(금)부터 3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개최되어 단일 관람객수 신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큰 관심과 반향을 일으켰던 <위대한 낙서(The Great Graffiti)>의 후속 전시로, 기존 전시가 수십 년간 지속된 팝아트라는 대장르를 잇는 가장 거센 움직임인 그라피티의 서막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 이번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에서는 현대 그라피티 예술의 미(美)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 정치, 사회, 환경을 관통하는 철학의 깊은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7-03-23 23;47;45.JPG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의 ‘현상학’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물음을 제시했던 "OBEY GIANT" 캠페인과 2008년 미국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Barack Obama)의 얼굴이 그려진 HOPE 포스터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고 가장 영향력 있는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된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이 예술적인 가치에 대한 심미적인 접근과 감탄을 넘어서 나와 내가 속한 사회의 관념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기 바란다. 이를 통해 압도적인 아름다움, 압도적인 관념, 압도적인 지평을 제시할 수 있다면 더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이 세대의 예술인 그라피티의 강력한 움직임을 보고 자란 이들은 물론, 기존 기성세대 모두를 어우릴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보고 느끼길 바란다.





<전시 맛보기>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전 : 평화와 정의>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셰퍼드 페어리의 290여점의 작품들은 사진에서부터 일러스트, 페인팅, 스텐실,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다양한 그라피티 작품들로 낙서정도의 하위문화로 취급되었던 그라피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사회, 문화, 인류, 환경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고민과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에 맞춰 전시 공간은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의 작품들을 주제와 메시지별로 나누어진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섹션별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작가의 심오하고 깊은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Section A
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
OBEY GIANT CAMPAIGN


RepetitionWorks(Icon), 2011.jpg
RepetitionWorks(Icon), 2011

독일 철학가 하이데거(Heidegger)의 현상학 개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오베이 자이언트' 캠페인은 셰퍼드 페어리를 스트리트 아트씬의 아이콘으로 발돋움하게 해준 아트프로젝트로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빠질 수 없는 경력이다. 셰퍼드의 ‘오베이(Obey)’ 스티커 캠페인을 통해서 관객들은 잠재적인 유인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일반적인 이미지를 그것과 관련 없는 단어들과 결합하여 사람들을 자극하는 예술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ection B
평화와 정의
PEACE AND JUSTICE


Liberté Egalité Fraternité, 2016.jpg
Liberté Egalité Fraternité, 2016
 
셰퍼드 페어리는 전쟁, 평화, 정치, 그리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올 수 있는 예술작품의 가능성을 오랫동안 탐구해왔다. 특히 반전운동에 관한 입장과 평화를 위한 헌신에 관해 이야기하는 예술작품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다. 그는 공공의 영역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이미지들을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강렬한 효과를 주는 방식으로 영감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다. 페인팅, 스크린 프린팅, 스텐실, 콜라쥬 등 다양한 기법을 결합하여, 나무, 메탈, 캔버스 등에 작업한 쉐퍼드 페어리 특유의 미적 감각을 통해 그가 이야기하는 평화와 정의를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Section C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ARTIST COLLABORATIVE


2017-03-23 23;33;46.PNG

셰퍼드 페어리는 끊임없이 다른 아티스트와 뮤지션과의 협업 작업을 진행한다. 펑크락 키드로 자라온 그는 무형적인 음악을 그만의 시각적 언어로 변화시키고 이를 다시 음악 세계로 돌려준다. 뿐만 아니라 그가 존경하고 영감을 받은 다른 아티스트를 주제로 창조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Section D
예술가의 의무
RESPONSIBILITY OF ARTIST


NaturalSprings,2016.jpg
NaturalSprings,2016

셰퍼드 페어리는 예술을 통해 세상을 조금은 덜 두렵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세상과 더 밀접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좋은 아티스트의 역할은 사람들에게 꿈꿀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주고, 곰곰이 생각해볼 만한 무엇인가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티스트의 사회적, 정치적, 환경적 현안(Issue)에 대한 관심과 접근에 큰 의미를 두는 셰퍼드 페어리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Section E
지구의 위기
EARTH CRISIS


2017-03-23 23;37;05.jpg

셰퍼드 페어리는 지난 2015년부터 ‘EARTH CRISIS(지구의 위기)’ 시리즈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구의 기후 변화를 우리 시대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부각시켜 다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위대한 낙서
셰퍼드 페어리
- 평화와 정의 -


일자 : 2017.3.15(수) ~ 4.30(일)
* 매주 월요일 휴관

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 오후 7시 20분)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티켓가격
일반 13,000원
청소년(만 13세~18세) 10,000원
어린이(만7세~12세) 8,000원

주최
예술의전당
미노아아트에셋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문의
예술의전당
02-580-1653





셰퍼드 페어리 ?
Shepard Fairey


01.jpg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일명 오베이 자이언트(OBEY GIANT)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라피티 아티스트이다.

1970년 미국 찰스톤(Charleston, S.C)에서 태어나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the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그는 대학 재학 중 "Andre the Giant has a Posse"라는 스티커를 만든다. 셰퍼드는 이 스티커로부터 시작되어 티셔츠, 스케이트보드, 포스터까지 Wall을 점령한 ‘OBEY GIANT’ 캠페인으로 유명해졌으며,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 박물관(the Smithsonian’s National Portrait Gallery)에서 소장 중인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 "HOPE(2008)"를 포함하여, 그의 작업은 칭송 받는 예술적 형태로 점점 발전하고 있다.

그의 게릴라적인 스트리트 아트와 더불어, 셰퍼드는 전 세계에서 50개 이상의 대규모 공공 벽화(mural) 작업을 실행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뉴욕현대미술관(MoMA),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the Victoria and Albert Museum), 스미소니언 국립 초상화 박물관,  보스턴 현대 미술관(the Boston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the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등에 영구 컬렉션으로 소장되어 있다.





<상세 정보>

17003863-01.jpg
 
 
[ARTINSIGHT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