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지적매력지수를 업! 시켜줄 영화음악감독3

글 입력 2017.02.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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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많은 사람들이 <라라랜드>하면 “city of stars”를 떠올릴 것이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89회 미국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까지 꼽히며 다시 대세임을 증명하고 있는 영화 <라라랜드>. 사랑영화이기도 해 커플인 친구들도 참 많이 봤겠다. 오죽하면 커플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라고도 한다. 영화의 분위기는 두 남녀가 볼을 감싸 안는 달달함을 가졌다가도 씁쓸함을 안겨준다. 영화에선 이 미세한 감정의 변화들이 음악으로 표현된다그만큼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를 이끈다 해도 손색없다. 그러니 <라라랜드>를 시작으로 영화의 맛을 더욱 살려주는 맛술 같은 존재인 음악과 음악감독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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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골든글로브 음악상
저스틴 허위츠 - <라라랜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는 <라라랜드>감독 다미엔 차젤레 감독과 하버드 대학교 동문이다. 차젤레 감독 <위플래쉬>, <라라랜드>의 음악을 모두 맡았다. <위플래쉬>에서는 드럼을, <라라랜드>에서는 피아노를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꼭 놓치지 않는 재즈. 재즈가 쇠퇴해가는 걸 안타까워하는 생각이 드러나듯 영화마다 재즈 음악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번 <라라랜드>의 대성공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음악감독이다.
또한 저스틴 허위츠는 미국 연예전문지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라라랜드>속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 “Audition”을 꼽았다. 세트장에서 엠마스톤이 직접 노래를 부르면 그가 피아노로 합을 맞춰 만들었기에 감회가 더 남 다른 곡이라 한다.
 
추천 음악 : Epilogue (듣고 있으면 영화 한 장면 한 장면들을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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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회 골든글로브 음악상
엔니오 모리꼬네 - <헤이트풀> 음악감독
 영화음악의 거장. 못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들은 사람은 두 번 세 번, 다른 곡까지 찾아 들었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엔니오 모리꼬네. 서정적인 게 음악의 특징. 요한 요한슨이 자신의 삶을 바꾼 곡으로 엔니오 모리코네의 곡을 소개했을 정도로 음악감독 사이에서 대부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헤이트풀8>으로 음악상을 받은 과정이 재미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바스터즈:거친녀석들>, <장고:분노의 추격자>, <헤이트풀8>까지 모두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썼다. 앞의 두 영화는 원래 있던 음악을, <헤이트풀8>에서는 새 음악을 부탁했다. 하지만 장고를 본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을 이상하게 썼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이에 로마까지 찾아가 직접 부탁을 한 타란티노 감독에 부탁을 들어줬다는 비하인드다.
덕분에 엔니오 모리꼬네는 2016년 그해 골든글로브상, 아카데미상까지 모두 거머쥐었다. 아카데미상은 2007년 공로상을 받은 이후라 더 뜻 깊은 상이 아닐 수 없다.
 
추천음악 : Un Amico (<바스터즈:거친녀석들score>. 꼭 서부영화 속 바람 날리는 모습이 자연스레 상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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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회 골든글로브 음악상
요한 요한슨 -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음악감독
 아이슬란드 출신의 작곡가 요한 요한슨은 인물들의 감정선을 그려내는데 탁월하다. 루게릭병을 앓게 된 스티븐 호킹의 일생을 연기한 에디 레드메인 연기만큼이나, 영화에 감정이입할 수 있었던 건 음악감독 요한 요한슨이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는 한 사람에 대한 희노애락을 음악으로 표현한 듯 서사적인 면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요한 요한슨은 강렬한 타악연주가로 유명한 만큼 “Cambridge, 1963” 에선 팡 터지는 타악연주부터가 포인트다.
그는 이후 영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에서도 긴박하고 때론 냉철한 인물들의 감정선을 그려내어 2016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추천음악 : Cambridge, (1963 마치 과일을 누르고 기다리다 과즙이 팡 터지는 것처럼 설렘과 벅참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걸 느낄 수 있다.)
   
[김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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