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걷지말고 뛰어라, 런닝맨! [문화 전반]

글 입력 2017.01.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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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은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티비 프로그램으로, ‘꽃놀이패’와 함께 ‘일요일이 좋다’에 속한 주말 예능이다. 2010년 7월 11이에 첫 방송을 시작하여 약 8년째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한류 예능의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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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멤버들을 두 편으로 나누고, 한 장소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배우, 아이돌, 개그맨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섭외하여 매주 신선한 재미를 이끌어 내는 것과 더불어, 런닝맨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이름표 떼기’ 게임 열풍을 선도하기도 했다. 

이후 회차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게임을 도입하기도 하고, 새로운 진행 방식을 선보이기도 하며 하나의 포맷이 식상해질 쯤 색다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장수 프로그램의 면모를 선보였다. 

복불복 게임에서 늘 운이 좋지 않은 멤버들을 ‘꽝손’이라고 지칭하며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함께 하던 멤버가 하차를 결정하면 그 결정을 존중하며 떠나보내는 과정마저도 게임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며 ‘일요일이 좋다’의 다른 프로그램이 케이팝스타의 여러 시즌과 현재의 꽃놀이패 등 여러 번 교체될 때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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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랜 기간 큰 사랑을 받은 ‘런닝맨’은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다 최근에 좋지 않은 일로 구설수에 올랐다. 프로그램 개편 과정에서 오랜 기간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멤버들에게 잘못된 방식으로 하차를 통보하고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려 한 것이 밝혀져 문제가 된 것이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춘 멤버의 교체도 쉽지 않은 과정인데, 그 과정이 좋지 못해 입방아에 오르다 폐지에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하차 대상이었던 멤버들의 이해와 남아있는 멤버 및 제작진들의 노력으로 프로그램 폐지를 막고 원년 멤버 그대로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이어나가게 되었다. 폐지 번복은 전례가 드문 일인 만큼 런닝맨의 이러한 소식은 반갑고도 놀라웠다.

애청자로서 늘 ‘7012’, 7명은 하나라고 외치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는 그들의 신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어 기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그들의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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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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