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낭만의 도시 니스, 향수의 마을 그라스와 영화의 도시 칸느 - 내가 사랑하는 유럽 #3 [해외문화]

글 입력 2016.12.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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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공에서 본 니스



 
처음 프랑스 여행을 계획할때 필자와 친구는 파리를 중심으로 고안하지 않았다. 프랑스하면 물론 파리가 먼저 떠오를테지만 이젠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탓인지 딱히 매력을 느끼진 못했다 (실제로 파리관광은 하루정도만 잡았다). 그래서 우린 수 많은 헐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고 전 세계적으로 허니문 선호지 1위로 선정된 니스를 중심으로 프랑스 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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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스의 중앙광장
 



남부의 수도인 니스는 남부 여행을 계획한다면 거치지 않을 수가 없는 마루터와 같은 도시다. 남부지역은 작은 마을이나 소도시로 이루어져 있기에 교통수단이 많지 않아 이동이 상당히 불편하다. 그러나 니스는 프로방스 지역의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기차와 고속버스 등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중심으로 루트를 짜는것이 혼란이 덜할것이다.

남부에 3일정도 머무를 수 있었던 우린 처음엔 니스와 그라스를 둘러보기로 결정했었다. 그러나 여행은 즉흥성이 동반하는것이 묘미라는 같은 뜻을 가진 필자와 절친은 그라스에서 충동적으로 칸느로 향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추후에 더 자세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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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스의 구시가지 골목
 



먼저 니스에 처음 발을 내딛었던 순간을 떠올려보면 생각보다 많이 덥지 않아 놀라웠던것 같다. 7월 말의 무더운 날씨, 내리쬐는 햇볕아래 숨이 턱턱막히던 파리와는 달리 지중해권 지역인 니스에선 더위를 식혀주는 바닷바람이 불었다. 키를 가늠할 수 없는 나무들도 햇빛가리게 역할을 톡톡 해주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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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스에서 칵테일 한 잔
 



TV나 블로그 또는 여행 웹진에서만 봤던 그 광경이 내 눈앞에 펼쳐졌을때, 그 벅참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온전히 나의 힘으로 여기까지 오면서 그저 앞만보고 달렸던 내 자신이 대견하다. 오늘만, 내일만 더 버티자 하며 하루하루 견뎌왔던 고됨들이 치유되는 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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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스의 바다
 



[우정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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