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멜로망스 3rd EP 'SUNSHINE' 집중 탐구

두 남자가 노래하는 밝고 찬란한 사랑의 순간
글 입력 2016.12.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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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인디뮤지션 시즌 2. EP. 15
밝고 찬란한 사랑의 순간, 멜로망스 EP 3집 'SUNSHINE' 집중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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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사.인.과 아트인사이트를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주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12월의 둘째 주, 잘 마무리하셨나요? 이젠 어딜가나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는 게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시간이 왔네요. 온도가 훨씬 차가워졌지만 그래도 햇볕 아래 있으면 좀 더 따뜻한 기분이 들어요. 겨울 특유의 쨍한 햇볕과 찬 온도가 기분 좋게 느껴질 때도 있고요. 물론, 더 추워지면 인정사정없이 꽁꽁 싸매고 다녀야겠지만요. 그리고, 초겨울의 햇볕처럼 쨍한 음악으로, 또 따뜻한 음악으로 돌아온 센티멘탈 감성 2인조 듀오(근데 듀오가 2인조.. 그럼 감성 2인조 두명.. 3인조가 듀오는 아니잖아요.. 왜...) 멜로망스! 

 우.사.인.을 꾸준히 봐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올해 여름 쯤 우.사.인.에서는 이미 멜로망스에 대한 내용을 보내드린 바 있습니다. 짧게 말씀드리자면, 멜로망스는 보컬 김민석과 피아노 정동환으로 이루어진 웰메이드 피아노팝 듀오입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여기(클릭)에서 확인해주세요! 슬프고도 부드러웠던 첫 EP 'Sentimental', 그리고 '너의 마음을 내가 루팡해가겠어'라는 여심저격 두 번째 EP 'Romantic'에 이어 햇살 같은 멜로망스의 밝은 매력을 한껏 담은 3번째 EP 'Sunshine'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우.사.인.에서는 3집 'Sunshine'을 집중탐구 합니다. 함께 만나볼까요?!



햇살같은 두 청년의 찬란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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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망스는 사랑 이야기를 정말 잘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노래가 큰 사랑을 받기도 합니다. 단순히 그들의 수려한 외모 때문은 아닐거에요. (물론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 보컬 김민석의 달콤하고 떨림 가득한 목소리, 정동환의 화려하고 유려한 피아노와 편곡은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분위기도, 가장 슬프고도 찬란한 순간들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집의 '그 밤'에서는 사랑의 끝에서 사랑의 과정을 돌아보았고, 2집의 '나를 사랑하는 그대에게'에서는 사랑의 시작을 조심스럽게 풀어놓았습니다. 이 두 곡은 꼭 들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번 3집! 'Sunshine'에서는 햇살같이 빛나는 사랑의 순간을 노래합니다. '햇살같은 사랑의 마법, 두 소년이 보내는 빛나는 순간에 대한 찬가'라고 표현하는 앨범 소개말이 정확히 어울리는 앨범입니다. 이 앨범을 듣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해지고, 사랑하고 싶어지고, 사랑 받고 싶어질 거에요. 수록곡들의 분위기는 멜로망스의 곡 중 민트페이퍼 컴필레이션 앨범 'Bright #3'에 수록된 '부끄럼'과 닿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곡을 들으면서 멜로망스의 밝은 곡들도 궁금했는데 이렇게 아껴두었다가 '짠'하고 보여주었네요! 

 편곡이 화려하지만 곡과 따로 붕-뜨지 않아서 좋았고, 각 악기의 연주들도 정말 좋았습니다. 정동환의 피아노 연주는 물론이고 김유성의 콘트라베이스도 좋았고, 이태욱의 기타연주도 좋았습니다. (소란의 기타리스트 이태욱 맞습니다! 정동환은 소란의 객원 키보디스트로 활동하기도 하죠!) 이번 앨범의 분위기를 생각했을 때, 정솔과 김동현의 퍼커션, 드럼도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소년들은 일상 곳곳에서 발견되는 사랑의 가장 빛나는 바로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그들만의 달콤한 목소리와 유려한 멜로디로 담아낸다. 그렇게 소중히 모아놓았다가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추억이라는 앨범 속에 몰래 넣어놓는다. 어느 날, 문득 떠올릴 수 있도록. 당신에게도 이런 순간이 한 번쯤은 있었을 거라고. 씁쓸하고 아픈 기억도 있겠지만, 이렇듯 사랑은 무척이나 달콤한 것이었다고. 모든 사랑의 순간에는 멜로망스의 음악이 함께했던 것처럼."




1. 걸작품




1번 트랙, 걸작품은 멜로망스의 특기이자 특징! 경쾌하고 밝은 피아노로 앨범 전체의 문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힘차게 달려가는 드럼도 함께합니다. 'Sunshine' 앨범의 첫 곡인 '걸작품'은 이 앨범의 색깔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어요. "이번 앨범은 신나고 따뜻하고 달콤하고 찬란할거야! 어때, 기대되지!"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드럼이 줄기차게 둥두구- 달려가서 토이 7집 'Da Capo'의 첫 트랙 'Reset'을 생각나게 하기도 해요. 두 곡 모두 힘차게 그 앨범의 시작을 알려주거든요. 여태까지 멜로망스가 연주한 곡들 중에 가장 드럼이 꾸준히 나오던 오프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머지 곡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드럼 비트만큼 빨라지는 나의 심장... 여러분의 심장...(두근두근)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생각할 때면
그대라는 사람이 떠오르기에,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모두 합쳐논다면
바로 그대라는 걸작품이 나오진 않을까, 
드디어 내가 미쳤나 보다"



2. 질투가 좋아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 질투는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너무 질투하면 집착이라고 하고, 또 너무 질투가 없으면 관심이 없다고 하고.. 그런 의미에서 이 곡에 나오는 질투가 딱!! 이상적인 질투라고 할까요? 농담 반 진담 반(feat. 슈가볼)으로 귀엽게 투정부리듯 하는 질투는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 업-템포 스윙 리듬을 바탕으로 정동환의 화려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장면이 눈 앞에 그려지는 귀여운 가사까지. 그리고 저는 이 곡에서 베이스 편곡과 연주가 정말 좋았습니다. 빠른 템포의 스윙 리듬이라서 자칫 방방 뜰 수도 있었지만 꾸준히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이 곡을 들을 때에는 너무 크게 춤추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대신 신발 안에서, 발가락으로 까딱까딱! 


"너는 나를, 그래 나도 너를, 좋아하나봐!"





그리고.. 이 곡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역시 뮤직비디오죠. 이 곡은 멜로망스의 첫 뮤직비디오에요. 직접 주연을 맡아 사랑스럽고 귀여운 연기를 펼치는 김민석부터, 순간순간 등장하지만 충분히 시선을 강탈하는 정동환까지! - 그리고 깜짝등장!



3. Walk with You (Interlude)

'Sunshine' 앨범의 유일한 연주곡입니다. 피아노 리듬, 딱-딱- 소리를 내는 손박자, 그리고 플룻까지. 밝은 햇살이 비치는 길을 거닐 때 번지는 행복의 기운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해요. 경쾌한 느낌의 플룻이 매우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함께 짠! 끝내는 부분이 좋습니다!



4. 말해줘요

 끊임없는 전조(조바뀜)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4-5번 정도..? 부르기 얼마나 까다로울까 생각하게 되는... 그리고 보컬의 틈을 놓치지 않는 피아노 연주가 정말 좋은 곡이에요. 가사에는 토라진 연인이 솔직하게 말해주기를 바라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밴드사운드 균형이 잘 맞는 것 같아요. 피아노의 화려함과 베이스의 묵직함이 정말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연인 사이의 가벼운 싸움도 멜로망스만의 분위기로 예쁘게 풀어낸 곡입니다. 박자를 딱.딱.쪼개는 부분에서는 묘한 긴장감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후렴에서는 역시 달콤하게.

"솔직해도 괜찮아요 투정 부려도 좋아요. 
그댈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아 나 기분이 좋은 걸요 
그러니 말해줘요."



5. 무엇을 해야 할까

 시작하자마자 '어, 이거 누구 목소리야!'하신 분들 계시죠! 바로 멜로망스의 피아니스트, 정동환의 목소리입니다. 정동환은 워낙 음색이 예쁘고 목소리가 좋아서 새벽 시간대 DJ도 했던 적이 있고(이벤트성에 가까웠지만요), 민트페이퍼의 '민트 라디오'에서는 대타 DJ로 잠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급기야(?) 지난 11월에 있었던 '민트 페스타 Vol. 53'에서는 같은 날 출연한 '노리플라이'의 '주변인'을 커버합니다. 깜짝 이벤트에 한 번, 그의 노래 실력에 두 번 놀랐던 시간이었습니다! 다, 이 곡을 위한 예고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이번 앨범에서 멜로망스의 기존 색깔이 가장 짙게 드러나는 곡입니다. 멜로망스의 차분한 음악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기대하셨던 분들을 위한 곡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곡의 가사는 연인간의 사랑이야기를 했던 지금까지의 곡들과는 달라요. 하루하루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다 잘 될 거라고,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메세지가 담겨있는 곡입니다. 기교나 멜로디보다는 진심과 분위기에 더 집중한 곡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 감동이었습니다. 후반부에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화음이 펼쳐집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우리들에게 멜로망스가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


"그대가 하고 싶은 일들 모두 잘 될 거예요. 
조금은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나아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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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다섯 곡 중에서는 '걸작품', '질투가 좋아' 영상을 함께 첨부해드렸습니다. 꼭! 들어보시길 바랄게요. 멜로망스는 오는 12월 18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단독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들이 준비하고 있는 연말 콘서트 이야기, 그리고 3집 이야기까지! 다음 주 인터뷰에서도 꼭 확인해주세요. 
 수록곡이 5곡이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 곡씩 쓰다 보니 이렇게 길어져 버렸네요 :) 오늘도 긴 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멜로망스와 함께 좋은 주말 보내세요!



정보, 사진 및 영상 출처

광합성
유튜브 P A C I F I C 님 영상
민트페이퍼


김나연_SUNSHINE.jpg


[김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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