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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화요일 저녁, 그렇지만 많이 춥지 않아서 기분 좋았던 저녁, 대학로에 갔었습니다.

'청춘밴드 ZERO'를 보기 위함인데 프리뷰 쓸 때부터 보고 싶었던 거라 기대하고 있었어요.
요즘 그렇게 하루를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확 트인 곳에 나가서 스트레스 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거든요! 그것도 엄청 강렬하고! 쎄고! 확 뚫리는 것으로요!
저번에 '달빛 크로키'를 봤던 세우아트센터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 순수함(?)이 좋았던 공연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그곳에서 한다니!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저랑 정말 잘 맞는 곳이더라고요. 기간이 길지 않으면서도 좋은 공연을 놓치지 않았다는 그 기분은.. 정말 최곱니다.

오늘의 캐스팅은(2016.11.29.20:00)
최강인 역| 조환준, 설사준 역| 박상언, 정지오 역| 문종민, 오덕원 역| 김 권, 조미료 역| 김민지 !!

ROCK WILL NEVER DIE!
록 밴드 보컬의 시원한 샤우팅과 밴드 조직원들의 조화가 잘 되었고, 스토리 속에 노래를 녹여내어 부드럽게 이어지는 흐름이 좋았습니다. 캐릭터들의 특성이 잘 잡혀서 웃기기도 하고 호응을 잘 이끌어내줘서 한층 더 흥겨운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관객의 연령대는 다양했고, 자리가 많이 차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었습니다. 제일 마지막 노래를 하는 부분에서는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했고, 포토 타임이 따로 있어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모르는 노래로 가득 차서 어색할 수 있었던 시간을, 따라 하게 하면서 모두들 즐길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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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장 떠오르는 말이 눈깔 접착제인지는 몰라도, 서로를 믿고 배려하고 포기하지 않는 팀 구성원들의 의지가 돋보이는 공연이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용기를 북돋아주고 넘어져도 괜찮다고 하는 위로의 말이 참 따뜻하게 들려와 가슴이 뭉클한 밤이 되었네요.

신나면서도! 화끈하면서도! 용기를 주는! 청춘밴드 ZERO 공연의 후기였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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