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내방 1열에서 즐기는 최고의 콘서트 '공감' [공연예술]

글 입력 2016.11.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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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가까이서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있을까. 


‘살아있는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곳. 나는 콘서트가 참 좋다. 실제 내 방 한쪽 벽에는 콘서트 일정과 티켓 오픈 시간이 적힌 6개월치의 달력이 붙어있다. 다가오는 공연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시간이 내 일상의 굉장한 즐거움이다. 하지만 이러한 즐거움의 크기만큼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다. 높은 티켓 가격은 물론, 구매를 결심한다해도 좋은 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EBS의 ‘스페이스 공감’이다. 이 프로그램은 2004년 4월 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EBS에서 방송되는 굉장히 깊은 역사의 음악 프로그램이다. 오랜 역사만큼 신중현, 송창식, 이승환 등 국내 뮤지션은 물론, 제이슨 므라즈 같은 해외 뮤지션의 공연도 볼 수 있다. 또한, 록, 팝,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하기 때문에 골라 듣고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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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악 프로그램 중 이 프로그램을 ‘콘서트’에 비유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의 회차당 하나의 아티스트가 공연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콘서트와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실제 라이브 공연을 보는 듯한 영상과 음향은 말 그대로 ‘내방 1열’에서 최고의 공연을 즐길 수 있음에 부족함이 없다.

이렇게 좋은 ‘공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무료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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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제이슨 므라즈 내한 공연을 2016년에도 즐길 수 있다.


‘공감’의 가장 큰 장점이다. EBS의 회원이라면 누구나 다시보기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무려 2004년부터 영상이 제공되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오래전 공연만이 줄 수 있는 색다른 감동도 느낄 수 있다. 나의 경우에는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회차를 엑셀파일로 보관하여 원할 때 마다 다시 시청하는 편이다. 비싼 값을 지불해야하는 콘서트도 1회 관람이 고작인데, 무료로 좋아하는 공연을 계속 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게다가 홈페이지에서는 미방송분의 영상도 공개하고 있으니 이것도 꼭 찾아서 보길 권장한다.



2. 공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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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공감 공연장 좌석도


다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공감’역시 방청 신청을 할 수 있다. ‘공감’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이 적다는 것이다. 약 150석 남짓하는 곳에서 진행하는 공연인 만큼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영상으로도 이렇게나 좋은데, 실제로 본다면 그 감동은 실로 어마어마할 것 같다. 공연 일정을 홈페이지에 미리 안내하는 편이니 미리 훑어보고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신청해보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가지 못한다면 월간 뉴스레터를 신청하면 된다. 익월 공연정보를 메일로 보내주기 때문에 굳이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미리 공연 정보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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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1월 공연 일정 및 관람 신청 안내



3. 음악의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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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헬로루키 방청안내


‘공감’은 대중음악의 다양화를 추구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대중음악으로 여겨지는 팝, 재즈, 락은 물론, 감상하는 데 진입 장벽이 있는 국악, 클래식 공연도 진행한다. 검증된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새로운 장르를 접하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신기하게도 색다른 매력에 더욱 매료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헬로루키’를 진행한다. 2007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 등 지금은 정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뮤지션들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에게 더욱 얼굴을 알렸다. 기존과는 다른 자신들의 색을 한창 뽐내는 신진 아티스트들의 오디션을 지켜보는 것도 굉장한 신선함을 준다.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장르는 달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악을 좋아한다.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어제와 같은 음악이 지겨울 때,
라이브 공연이 보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지 않을 때,
세상에서 가장 안락한 내 방에서 최고의 콘서트를 즐기고 싶다면 ‘공감’을 추천한다.



[공새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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