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밤의 엽기적인 진실게임 -

어른들의 시간이 시작되는 밤 아홉시.

도심 외곽에 위치한 한 빌라.

몇 달 사이 빌라 주변의 고양이가

소리 없이 계속 죽어나가자

대책을 세우기 위해

빌라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때마침 옆 동네에서 벌어진

끔찍한 여대생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

경찰이 탐문수색을 한다.

사람들은 빌라 주변의 고양이를 죽인

싸이코패스와 옆 동네 여대생 살인범이

동일인물 이라고 추측하며 불안해 한다.

그리고 대책 모임에 오지 않은

301호 빌라의 혼자 사는 남자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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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는 치밀한 구성과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 팽팽한 긴장감과 거듭되는 반전, 그 사이를 비집고 터져 나오는 정신없는 웃음으로 누구나 싸이코패스로 취급될 수 있는 현대인의 일상을 성찰한다.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가 선택한 무서운 신예 석지윤 작가의 독특한 시선과 감각적인 언어, 그리고 묵직한 정치 드라마 [데모크라시]의 감각적인 연출로 “제1회 서울 연극인 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이동선 연출의 만남은 관객들에게 전혀 새로운 "웃기면서 씁쓸한 맛"의 블랙 코메디를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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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6.10.27(목) ~ 11.20(일)

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3시 (월요일 쉼)

장소 : 대학로 선돌극장

티켓가격 : 전석 3만원

기획/제작 : 몽씨어터

관람연령 : 만 15세 이상

공연시간 : 100분

작 : 석지윤

연출 : 이동선

출연

이황의 김수보 주은 이한일 리우진 배운철

최명경 최영도 곽지숙 황무영 심원석 장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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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죽인 싸이코패스 때문에 빌라주민들이 대책회의를 열며 벌이는 황당한 해프닝은 때로는 헛웃음으로, 때로는 배꼽이 빠지게 웃게 만들며 관객을 싸이코패스 찾기 놀이에 흠뻑 빠뜨린다. 하지만 뭔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빌라주민들, 그들의 감춰진 사연이 하나 둘 드러나며 이야기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극단의 상황에 몰린 빌라 사람들의 엉뚱한 말과 행동은 마치 찰리 채플린의 무성 영화 속 인물이 허둥대는 것을 볼 때처럼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하지만 그 웃음, 기묘하다. 물에 빠진 생쥐들이 허둥대는 것을 보고 정신없이 웃다가 그 생쥐가 내가 아니었던가하는 생각이 스치는 순간, 서늘해지는 등골. 요절복통의 코메디와 세련된 비사실적 무대연출이 만나 만들어내는 그로테스크한 웃음.

환상의 호흡, 완벽한 무대, 최고의 연기!!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최강 캐스팅 라인업, 대학로를 이끄는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 12명이 다시 새롭게 뭉쳤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 역사인 극단 학전의 대표배우 이황의, 독보적인 개성과 연기력의 최명경. 2015년 제15회 2인극 페스티벌 연기상에 빛나는 리우진, 독보적인 순발력과 개성으로 2016년 가장 HOT 한 여배우 곽지숙,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는 주은, 영화계의 다크호스 최영도 배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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