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우.사.인. 시즌2 EP.04 볼빨간사춘기

사춘기 소녀감성의 꾸밈없는 이야기! 현재 가장 핫한 인디 아티스트 볼빨간사춘기
글 입력 2016.09.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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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우리가 사랑한 인디뮤지션) 시즌 2 EP.04
볼빨간사춘기(bolbbalgan4)


 안녕하세요, 우.사.인을 찾아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 주 잘 지내셨나요? 할 일이 너무 많은 일주일이라서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그렇게 하루하루 흘러가다보니 어느새 주말이 다가왔네요. 그리고 토요일은 신나는 우.사.인이 업로드 되는 날이죠! 이번 주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9월 첫 주가 잘 지나갔으니 우리에겐 나머지 2016년도 잘 보낼 수 있는 힘이 생겼을 거에요. 그리고 모자란 부분은 우.사.인과 함께 좋은 음악, 좋은 아티스트와 같이 채워나가요!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는, '핫한' 신인 인디 뮤지션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인디뮤지션이자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서도 반가운 무대를 하고 있는 팀. 
볼빨간사춘기 입니다.



우리가 사랑한 인디뮤지션 시즌 2
네 번째 이야기, 볼빨간사춘기(bolbbalga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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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멤버 안지영(보컬), 우지윤(베이스, 기타, 서브보컬, 랩)
소속사 쇼파르뮤직
디스코그래피  
2016.04.22 Half Album [RED ICKLE]
2016.08.29 정규 1집 [RED PLANET]

그 외 참여 앨범
2014 미생 OST
2016 쇼파르뮤직 컴필레이션 Vol.2 'Romantic W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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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 단독 앨범 발매, 그리고 현재 가장 핫한 뮤지션

 볼빨간사춘기는 보컬의 안지영, 베이스, 기타, 서브보컬, 랩의 우지윤으로 이루어진 여성 듀오 뮤지션입니다. 공식적으로는 올해 4월 첫 단독 앨범을 발매하며 데뷔했습니다. 데뷔한 지 채 5개월이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볼빨간사춘기는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가 74000건 이상, 멜론 팬 수도 120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가히 어마어마한 숫자죠. 또한 현재 어떠한 인디 뮤지션들보다도 많은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뮤직뱅크, 더 쇼 등에 출연하고 있는 것인데요, 올해 5월 뮤직뱅크에서 부른 '싸운날' 무대는 약 2만 번 재생되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가수의 인지도와 인기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척도로 노래방에 등록된 노래들을 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우효(OOHYO)의 경우 'Vineyard', '청춘(DAY)' 두 곡만 등록되어 있지만 볼빨간사춘기의 경우 '우주를 줄게', '나만 안되는 연애', '심술', '싸운날' 등이 등록되어 있었어요. 사람들이 그만큼 더 많이 찾고 부르는 가수라는 의미겠죠!)

 이들이 이렇게 큰 사랑을 받게 된 데에는 '슈퍼스타K6'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2014년의 슈퍼스타K6에서 볼빨간사춘기는 안지영, 우지윤을 포함한 4인조로 등장해서 Maroon 5의 Payphone과 One Direction의 What Makes You Beautiful을 편곡하여 부르고 슈퍼위크로 가는 합격을 받아냅니다. 이 때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직까지도 '어, 슈퍼스타K 나오신 분들 데뷔하셨군요!'라는 반응이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을 잘 들어보시면 안지영이 What makes you beautiful을 부를 때 기타와 베이스 파트에서는 Lady Gaga의 Poker Face를 부르고 있어요. 이 세 곡을 모두 절묘하게 합쳐놓았고, 안지영의 독특한 보컬이 팝 음악과 잘 어울리면서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낸 것이죠.



(슈퍼스타K6 예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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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지영은 볼빨간사춘기에서 사춘기를 맡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해요.(하지만 인터뷰 여러 개를 참고하니 그때그때 바꾸기도 하네요!) 안지영의 보컬은 살짝 허스키하면서도 고음까지 문제없이 쭉쭉 뻗어나갑니다. 전형적인 가요 보컬이 아니라 발음, 그루브, 고음 처리와 같은 창법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요. '심술'같은 노래에서는 장난스럽고 귀여운, 제목 그대로 '심술맞은' 아이같은 분위기의 보컬이 나오지만 '나만 안되는 연애'나 미생 OST 앨범에서의 '가리워진 길'에서는 먹먹하고 애절한 분위기의 보컬로 바뀌거든요. 같은 사람이 부르는 노래인데도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면서 보컬과 노래가 완벽하게 조화가 되는 것이죠. 안지영은 2014년 슈퍼스타K6에서 처음 TV에 나온 이후로 계속 금발머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금발이 아니더라도 탈색한 밝은 머리!) 이제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버린 듯해요. 공연에서 보여주는 귀여운 손동작이나 눈짓은 팬들이 열광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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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지윤은 볼빨간 사춘기에서 볼빨간을 맡고 있죠!(하지만 이 또한 역시 인터뷰마다 바뀌기도..) 프로필 소개에서도 보셨겠지만 베이스, 기타, 서브보컬, 랩을 맡고 있어요. 안지영과 함께 작사-작곡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보컬이 아닌 연주자의 특성상 안지영보다는 부각되지 않는 측면이 있지만 사실 굉장한 능력자에요. '서브보컬, 랩이라면 노래를 못하지 않나?'라는 선입견이 있으실 수도 있지만 Half Album 'Red Ickle'에서는 '가끔씩(우지윤의 보컬 스틸)'을 들어보시면 우지윤 또한 탄탄한 보컬 실력을 가졌음을 볼 수 있어요. 각종 악기, 보컬, 작사, 작곡까지 훌륭해서 앞으로의 볼빨간사춘기가 더 기대되죠.

 슈퍼스타K6를 보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볼빨간사춘기는 '경북 영주 시골 밴드'라는 별명과 함께 출연했습니다. 안지영과 우지윤은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로 만나서 서로 가수의 꿈을 털어놓고 팀을 결성했다고 합니다. (안지영은 95년생, 우지윤은 빠른 96년생 친구입니다.) 볼빨간사춘기라는 팀명에 대해서는 '사춘기'라는 말의 느낌이 순수한 그 때의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지금 멤버들이 사춘기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그런 소녀 감성을 가지고 음악을 하겠다는 것이죠. 볼빨간사춘기는 어린 여자애들이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해요. 그리고 실제로도 볼빨간사춘기의 앨범 속 노래는 설렘, 사랑, 짜증, 슬픔 등의 날 것같은 감정이 묻어나와서 좋아요. 꾸밈없는 솔직함이라고 할까요?

제가 볼빨간사춘기에 대해서 알아가며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아티스트로서 '인디밴드'냐, '아이돌'이냐 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었어요. 굳이 그런 것을 구분하려고 하기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KBS '뮤직뱅크'에 나온다고 해서 아이돌이 아니며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인디밴드인 것이 아닌거죠. 저는 여기서 지상파 가요 TV 프로그램의 돌파구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돌 가수들의 음악도 모두 따져보면 다르지만, 그룹 댄스 가수들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곡을 만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도 무대에 설 수 있다면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고, 근래 '여름밤에 우리'라는 노래로 멜론 차트 1위를 몇 일간 지속하면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스탠딩 에그와 같은 사례도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시장의 즐거운 변화가 아닐까요?

 볼빨간사춘기는 슈퍼스타K6라는 좋은 창구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커버곡 위주로 활동을 지속하다가 올해 4월 하프 앨범, 올해 8월 정규 1집을 내면서 본인들의 노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11월 20일에는 단독콘서트까지 개최합니다. 정말로 무서운 상승세에요. 이제 막 시작한 스물둘 여성 듀오의 음악을 기대하고 응원하며 저는 노래 세 곡과 짤막한 글을 덧붙이며 물러가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이번 에피소드부터 덧붙이는 글 코너에도 이름이 생겼습니다! '그 때, 그 노래가, 나에게로'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볼빨간사춘기 곡 추천


1. 우주를 줄게

 정규 1집 타이틀 곡입니다. 초반의 독특한, 주파수를 잡는 듯한 노이즈는 우주의 소리를 표현했다고 해요. 앨범 제목 RED PLANET과도 잘 어울리는 곡이죠! 참고로 앨범 명은 볼빨간 사춘기만의 세계를 만들어보자는 의미로 지었다고 해요. 킬링 파트(가장 좋은 부분)는 'lighting star, shooting star, 줄게 내 Galaxy' 아닐까요? 무대에서는 'Cause I'm a pilot'을 부르며 찡긋하는 눈짓과 함께 살짝 경례를 보내는 안무도 좋구요. 두 가지 버전의 뮤직비디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는 안지영이 직접 출연한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고, 세컨드뮤직비디오는 두 멤버가 놀듯이 촬영한 뮤직비디오에요.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으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세컨드 뮤직비디오)




2. 가리워진 길

 tvN 드라마 '미생'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노래가 시작하자마자 '아-'하는 감탄사를 보내실지도 몰라요. 저는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 가수가 누군지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몇 년 전의 KBS COOL FM 심야 라디오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수요일 코너, 'The Winner Takes It All'에서 옥상달빛과 10CM가 함께 라이브 대결을 할 때 옥상달빛이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리메이크 한 적이 있어서, 그 때의 음악이 음원으로 나왔나-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볼빨간사춘기의 곡이었네요! 2014년 가을-겨울 우리와 함께 했던 미생과 볼빨간사춘기를 함께 기억해보시길 바라요.





3. 심술

 안지영이 아니면 이 곡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까 싶은 곡이에요. 볼빨간 사춘기는 가사가 좀 많은 편이에요. 특히 이 곡의 초반 같은 경우 빠른 속도로, 마치 랩처럼 리듬을 타면서 가사들을 전달해요.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역시 '물어뜯기 꼬집기 깨물기'에요. 이 부분에서는 귀여운 안무도 함께하죠! 영상으로 첨부할게요. 


'너 진짜 귀여워 진짜 잘생겼어 
그러니까 여자들이 자꾸 들러붙어 
이거 뭐예요 저거 뭐예요 
Or you have a girl friend 
Hey Miss short skirt lady 
손때 묻은 손수건은 좀 떼줄래 
Hey 뭐야 긴 생머리 언니 
헐 아이 컨택은 그만 부리고 
그 손 떼'


라고 빠르게 말하는 이 가사도요. 볼빨간사춘기의 팀명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우지윤의 화음까지 같이 감상해주세요!




**


그 때, 그 노래가, 나에게로. (볼빨간사춘기 - 나만 안되는 연애)




 그런 날이 있다. 자고 일어났는데도 몸이 찌뿌둥하고 눈이 빨갛게 충혈된 날. 칫솔에 치약을 짰는데 치약만 똑 세면대에 떨어져 붙어버리는. 비 온다는 예보가 없었기에 구름 끼고 어두운 하늘을 무릅쓰고 나왔는데 애매하게 집에 돌아가기 먼 거리에서 툭, 빗방울이 볼 위로 스치는.

 "예감이라는 거 진짜 무섭지 않아?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다 싶으면, 진짜 그런 일들이 일어나거든."

 그녀는 갑자기 걸려온 동생의 전화가 뜬금없었고 그 내용은 더 뜬구름잡는 소리 같았다.

 "무슨 소리야 갑자기?"
 
"그냥, 오늘은 그런 날이라고.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던데."

 "지각하겠다, 빨리 등교나 해. 너 오늘 수업 있지 않아?"

 "응. 근데. 음.. 이상하다."

 그녀는 동생의 태도가 더 이상했다. 별 일 아니겠거니 생각하고 다시 책상 위의 모니터를 바라보았다. 


 그 날, 동생은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새벽에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으음.. 여보세요.."

 "언니, 자?"

 "시간이 몇 신데. 왜 오늘 자꾸 안 하던 전화야?"

 "언니 내가 오늘 아침에 그랬잖아, 느낌이 이상하다고. 오늘 나 헤어지는 날이라서 그랬나봐. 히.... 만나는 건 되게 어려웠는데 헤어지는 건 되게 쉽네. 맨날 힘들다 나는."

 그녀는 이불을 제끼고 바로 앉았다. 잠이 달아나는 이야기였다.

 "너 어디야, 지금 갈게."

 "나 지금 자취방이지. 누구 만날 힘도 없다, 언니."

 "거기 그대로 있어. 곧 갈게."

 개어놓지 않은 옷들을 입고 외투를 걸친 뒤 지갑을 챙겼다. 택시 할증 붙을텐데.. 그래도 지하철은 이미 다 끊긴 후였다. 새벽의 도로는 한산했다. 아침에 동생이 슬픈 예감을 운운했을 때에는 옛날 노래라도 들은 줄 알았다. 아니면 소설이라도 읽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허투루 넘겼는데. 사실 그녀가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도 별다르게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을 테다.

 '아냐, 그래도 오늘은 만나지 말라고 했을지도 모르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동생의 자취방에 도착했다. 새삼 이렇게 작고 어두운 공간에 살았던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방도 크게 다르지 않음에 생각이 미치자 누가 누굴 걱정하나, 자조적인 생각이 들었다. 동생은 그녀를 보자마자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동생을 안아주었다.

 "내가 더 좋아하는 건 자존심 상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 내가 많이 좋아하니까. 오늘 아침에 눈이 제대로 안 떠질 때부터, 뜬금없이 비가 올 때부터 알았어야 했던 건데. 오늘은 뭔가 좋지 않다는 걸 알았어야 했어. 맨날 이렇게 다치면서 연애하는 나도 싫어, 언니."

 그녀는 조용히 동생의 말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살살 등을 토닥였다. 쉬- 쉬- 속삭였다. 다 괜찮아질거야.

 옆에서 잠든 동생에게 이불을 덮어준 뒤 슬픈 예감은 정말 틀린 적이 없나, 생각해봤다. 그리고 슬픈 예감은 꽤 자주 틀림을 느꼈다. 하지만 '별 일 아니었네'하고 곧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그 날, 슬픈 일이 생긴다면 '내가 이럴 줄 알았다'며 더욱 슬퍼하게 되면서 없었던 슬픈 예감도 만들어내는 것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자니? 
 있잖아,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많아. 하지만 가끔 들어맞을 뿐이야. 이럴 줄 알았더라도 바꿀 수 없었을거야. 조금만 슬퍼하고 털어버리자. 수많은 슬픈 예감들이 빗나갔던 그 때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그 예감이 빗나갈 때를 기다리자. 너무 아프지 말자."


그 때, 그 노래가, 나에게로.


'왠지 오늘따라 마음이 아픈지 했더니
오늘은 그대가 날 떠나가는 날이래요
왜 항상 나는 이렇게 외로운 사랑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이상한 날이에요'

- 볼빨간사춘기 '나만 안되는 연애' 중에서





사진 출처
쇼파르 뮤직

참고
볼빨간사춘기 인터뷰 영상 [통통영상]
[볼빨간 사춘기] "10년 뒤에도 사춘기일 것 같아요" (우주를 줄게, 안지영, 우지윤)


[김나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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