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덴마크 디자인 展 (DENMARK : DESIGN)

글 입력 2016.09.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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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111번째 문화초대
: '덴마크 디자인 展'


이번 문화초대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손꼽히는 덴마크의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되겠습니다. 덴마크 인이 추구하는 행복은 사소한 물건 하나하나에도 깃들어져 있습니다. 깔끔하고 간결 그 자체인 덴마크 디자인 속에서 이들이 꿈꾸는 이상과 디자인의 본질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자인 그 이상을 넘어 오늘날 여러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져줄, ‘덴마크 디자인 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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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0일(토)부터 11월 20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덴마크 디자인 DENMARK:DESIGN>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덴마크디자인뮤지엄 Designmuseum Danmark’의 협력을 통해 구성된 이번 전시는 덴마크 근대 디자인의 황금기라고 말할 수 있는 20세기 “Mid-Century" 이후를 중심으로 세계를 매료시키는 덴마크 디자인의 비결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덴마크 디자인은 
“디자인이 사회와 개인의 생활을 개선할 수 있다”
이상적인 잠재력과 믿음을 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손꼽히는 나라, 덴마크입니다. 행복한 나라로 손꼽히는 이유는 일상을 풍요롭게 채색하는 여러 디자인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스칸디나비아의 거친 자연, 그 속에서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을 합리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덴마크인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덴마크를 디자인 강국으로 거듭나게 한 토대는 무엇이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가치를 추구하는 
덴마크 디자인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그들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왜, 우리는 지금 덴마크 디자인을 확인해야 할까?

덴마크 디자인은 유행을 쫓아가는 소비사회와 물질주의에 의문을 가집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유행을 쫓기 보다는 심플하고 질이 좋은 것을 오랫동안 소중하게 사용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추구합니다. 이런 라이프스타일에서 왜 지금 덴마크 디자인인지 해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덴마크의 디자인에는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충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표현이 고스라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시는 어떤 것들을 보여주는가?

덴마크 왕실의 꽃이 된 도자기, ‘로얄 코펜하겐’부터 1960년 케네디와 닉슨의 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 케네디가 앉아 유명해진 한스 베그너의 ‘라운드 체어Round Chair(더 체어The Chair)’까지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자인 작품 약 200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덴마크 디자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20세기 중반을 중심으로 가구디자이너 거장들의 디자인을 실제 당시의 빈티지 가구들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브릭아트의 대명사 ‘레고(LEGO)’, 프리미엄 스피커 브랜드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의 시작을 알리는 빈티지 라디오까지,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자인 작품들이 한 자리에 마련됩니다.





➀ 전시구성

1.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최초 덴마크 디자인 회사
The First Danish Design Companies with International Reputation

2. 고전주의에서 기능주의까지
Precursors 1900-1945: Classicism to Functionalism

3. 유기적 모더니즘: 세계로 진출한 덴마크 디자인
Organic Modernism: Danish Design Goes International

4. 포스트모더니즘과 오늘날의 덴마크 디자인
Danish Design in Postmodernism and Our Time
   

➁ 주요 디자이너 및 브랜드

Kaare Klint 카레 클린트 / Arne Jacobsen 아르네 야콥센
Hans J. Wegner 한스 베그너 / Børge Mogensen 보르게 모겐센
Poul Kjærholm 폴 키에르홀름 / Poul Henningsen 폴 헨닝센
Verner Panton 베르너 팬톤 / Finn Juhl 핀 율
Henning Koppel 헨닝 코펠 / Jacob Jensen 야콥 옌센
Kaj Bojesen 카이 보예센 / ROYAL COPENHAGEN 로얄 코펜하겐
GEORG JENSEN 게오르그 옌센(조지 젠슨) / FRITZ HANSEN 프리츠 한센
LOUIS POULSEN 루이스 폴센 / VITRA 비트라
HOLMEGAARD 홀메고드 / LEGO 레고
BANG & OLUFSEN 뱅 앤 올룹슨 / HAY 헤이
NORMANN COPENHAGEN 노만 코펜하겐 / PP MØBLER 피피뫼블러



➂ 전시 주요작품 미리 만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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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헨닝센 (Poul Henningsen, 1894-1967)

폴 헨닝센은 정치문화 주제에 대해 솔직하고 자유롭게 논하는 평론가이자 저자였으며, 유명 잡지 비평 리뷰(Kritisk Revy, 1926-1929)의 편집인이기도 했다. 그는 전통적인 양식을 배제하고 새롭게 산업화된 대중문화를 원했다. 조명장치에 눈이 부시지 않도록 스크린을 설치하는 발상의 디자인은 계속 수정되었고, 1950년대에 디자인한 PH5 조명등이 그 대표적인 결실이다. 덴마크 가정인테리어 디자인과 공공 공간의 조명문화에 대한 폴 헨닝센의 영향력은 1925년 파리에서 개최된 장식예술세계박람회에서의 수상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이후 여러 개의 갓을 결합한 조명 시스템의 선구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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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얄 코펜하겐 ROYAL COPENHAGEN

덴마크 디자인이 20세기 스타일이 되기 전에 널리 알려진 예술적인 산업제품 중 하나로는 로얄 코펜하겐(Royal Porcelain Factory Royal Copenhagen)이 있다. 1775년 덴마크의 율리아나 마리 왕비(Queen Juliane Marie)의 후원으로 지금의 로얄 코펜하겐의 모태가 되는 왕립 특허 자기 공장(Den Kongeligt Privilegerede Porcelainsfabrik)을 설립하고 세 물결무늬를 트레이드 마크로 지정했다. 이 세 물결은 발트해(Baltic Sea)에 위치한 덴마크의 3대 해협인 대벨트 해협(Great Belt), 소벨트 해협(Little Belt), 외레순 해협(Øresund)을 상징하며, 현재까지도 로얄 코펜하겐에서 제작되는 자기 제품의 뒷면에 새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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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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