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나의 사랑 백남준

글 입력 2016.08.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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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표지입체(고해상).jpg


비디오아트의 거장 백남준 추모 10주기
평생의 동반자이자 뮤즈인 아내 구보타 시게코가 들려주는
백남준의 삶, 사랑, 예술에 관한 가장 은밀하고 위대한 이야기





2016년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1932.7.20 ~ 2006.1.29)의 서거 1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세계적 천재 아티스트인 그가 떠난지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그의 작품이나 업적이 아닌 입체적인 인간 백남준을 세밀히 그려낸 책은 없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곁에서 40여년을 반려자로서, 또한 예술적 뮤즈이자 동지로써 함께해 온 아내 구보타 시게코가 들려주는 '인간 백남준'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는 그간 괴짜천재 혹은 TV예술에 가려져 있던 그의 진짜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린아이처럼 천진하고 우주처럼 심오한 남자, 백남준의 수많은 모습을 만나다.

아이같이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백남준, 입바른 말을 모르는 지나치게 솔직한 백남준, 무뚝뚝하지만 은근 로맨티스트 백남준, 대식가 백남준, 비상한 기억력과 최고의 건망증을 동시에 지닌 백남준, 세상물정 모르는 백남준, 뻔뻔하지만 사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백남준, 전 세계를 누비는 유목민처럼 살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고향을 사무치게 그리워한 백남준.


서로가 서로의 삶이자 사랑이자 뮤즈였던 예술가 커플의 치열한 삶과 사랑, 예술

백남준은 놀라운 창의력과 실행력으로 비디오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했고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예술의 지평을 넓혀갔다. 구보타 시게코 또한 백남준처럼 비디오조각을 선보이며 나름의 예술세계를 구축했고, 때로 백남준의 질투를 받을 만큼 뛰어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나를 온전히 이해하고 삶과 사랑, 예술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난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큰 축복일 것이다.





구보타 시게코

1937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1964년 당시 독일에서 활약해온 전위예술계의 총아 백남준의 공연을 보고 강렬한 충격을 받아 새로운 예술을 갈망하며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뉴욕에서 백남준과 운명처럼 재회하며 이때부터 2006년 백남준이 타계할 때까지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는 예술가 커플로 40여 년을 함께한다. 다음 해 백남준을 기리는 '백남준과 함께한 나의 삶' 전을 개최했으며, 2015년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남정호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6년 뉴욕 특파원으로 백남준의 장례식을 취재하면서 미망인 구보타 시게코를 처음 만났고 이후 수 년에 걸쳐 뉴욕을 오가며 그를 인터뷰했다. 이를 바탕으로 집필한 <나의 사랑 백남준>에서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과 또 다른 걸출한 비디오 아티스트 구보타 시게코의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세계를 오롯이 되살려냈다.


*
살면서 '백남준'이란 사람을 많이 들어본 것 같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비디오아트를 연관지어서 알고 있었고, 남들이 하지 않는 특이한 예술을 선도하는 사람으로써 참 대단하다고 여겼습니다. 한국에서도 전시가 많이 열리며 마음만 먹으면 보러 갈 수 있는데 아쉽게도 한 번도 관람한 적이 없습니다. 그 마음을 대신하듯 이렇게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 예술적인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사람으로써의 백남준은 어땠을까 들여다보고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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