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문화원] 도란도란 일본 문화 이야기 "어린시절 친구 재패니메이션!"
글 입력 2016.08.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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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이야기어린시절 함께한 친구'재패니메이션'●●●●여러분의 어린시절을 함께한 친구는 누구인가요?우리의 어린시절을 함께한 친구 중 하나는만화와 애니메이션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어린시절은 물론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우리와 함께하는 친구같은 존재입니다.우리가 많이 보는 애니메이션의 대부분은일본에서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애니메이션의 본고장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게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어 수출되는데요,한국에서도 많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취향에 맞게 그리고 다양하게 제작되는데,이것이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이 활발해진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어렸을 때 어떤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랐는지에 따라대충 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생활로 자리잡은 우리의 친구 애니메이션.오늘은 우리의 어린 시절을 함께했던이 애니메이션 친구들을 만나볼까 합니다.먼저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차이를 알아봅시다!만화란?이야기 따위를 간결하고 익살스럽게 그린 그림.애니메이션이란?만화나 인형을 이용하여 그것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생동감 있게 촬영한 영화.애니메이션은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아니메 또는 재패니메이션 으로 불립니다.아니메는 원래 일본에서 애니메이션(Animation)을 지칭하는 약자였지만,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전 세계 애니메이션 중60% 이상을 제작할 정도로 거대해진 오늘날에'아니메'는 각국의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널리 쓰여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칭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는 1963년부터 시작됩니다.<철완 아톰>1963년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주소년 아톰'으로 잘 알고 있는<철완 아톰>이 나옵니다.제작비가 부족해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뻑뻑한 움직임을 커버하기 위해 캐릭터와 스토리에 집중하게 되었고,이것이 결국 현 일본 애니메이션의 가장 근복적인 특징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철완 아톰>은 일본 최초의 TV 애니메이션이라는 의미말고도세계 2차대전 패배 이후, 전 국민이 좌절할 때희망을 주기 시작했다는 점과이후 일본이 어린이 애니메이션부터 성인 애니메이션까지꾸준히 성공하고 수익을 창출해내가며시장을 크게 부풀리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도의미가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철환 아톰>을 선두로일본에서는 많은 명작 애니메이션들이 등장합니다.우리가 보고 자란 TV 애니메이션이기도 하죠!들장미 소녀 캔디, 슬램덩크, 이누야샤, 세일러문, 웨딩피치,포켓몬스터, 디지몬 어드벤처, 아따아따, 짱구는 못말려,도라에몽, 명탐정 코난, 원피스 등우리가 보고자란 이렇게 많은 애니메이션이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몇 가지 애니메이션은재미있는 사실들을 가지고 있는데요!1975년부터 1979년까지 연재된 순정만화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하여일본에서 1976년부터 1979년까지 방영된 애니메이션<들장미 소녀 캔디>입니다!1970년대에 '캔디캔디'란 제목의 만화로 처음 한국에 등장해폭발적인 인기를 끌고1977년부터는 '캔디'란 제목으로 애니메이션을 방영하면서더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1983년부터는 '들장미 소녀 캔디'란 제목으로 재더빙하여 방영했는데역시나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한국에서 고난을 헤쳐나가는 주인공은'캔디형 주인공'이라 불리게 되었고장발의 미남 남자 연예인이 나왔다 하면 별명이 테리우스가 되었다죠!<슬램덩크>입니다!<슬램덩크> 역시 만화를 원작으로한 애니메이션인데요!1990년대 중반 <슬램덩크>의 인기에 힘입어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농구 열풍은 대단했습니다.마이클 조던, 데니스 로드맨, 패트릭 유잉 등미국 프로농구선수들이 <슬램덩크> 주요 인물들의 모델로 알려지면서미국 NBA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으며3대3 길거리 농구대회가 봇물처럼 쏟아진 것도 이 때부터였다고 해요.당시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농구팀이 실업팀을 위협했는데‘1993-1994 농구대잔치’에서 연세대학교가대학팀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이 시기에 본격 농구 드라마도 등장했습니다.1994년 MBC에서 ‘마지막 승부’가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는데마지막 회는 시청률 48.6%로 스포츠 드라마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합니다.마지막으로 개구쟁이 단비와 영웅이가 등장하는유쾌한 육아 애니메이션 <아따아따>입니다!<아따아따> 역시 작가 '아오누마 타카코'가 그린 만화를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여기에 숨겨진 재밌는 사실 하나!<아따아따>에 나오는 영웅이와 단비는작가 '아오누마 타카코'의 실제 아들과 딸입니다.<아따아따>는 작가가 실제로 겪는육아일기라는 사실 :)여담으로 위의 사진은작가 '아오누마 타카코'가 2009년 발매한 만화입니다.단비와 영웅이가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어 교복을 입고 등장하죠!사춘기를 겪는 이들의 성장기를 그대로 그려낸 만화라고 합니다.여기서 끝이 아닙니다!2012년, 다시 이들의 20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영웅이는 정신 차리고, 아버지와 공사장에서 건축일을 배우고 있으며단비는 춤을 포기하고, 대학 입시를 위해 공부하다가부모님 돈으로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합니다.그리고, 다시 2014년!어느덧 20대 중반의 나이를 향해가는아따아따의 단비와 영웅이!이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요?단비와 영웅이의 앞으로의 성장 이야기가더욱 더 궁금해집니다!<들장미 소녀 캔디>와 <슬램덩크> 모두그 당시에 만화와 애니메이션이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매체였는지확인해 볼 수 있는 사례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아따아따>는 자신이 직접 겪는 육아라는독특한 소재와 주제로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다양성을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렸을 적 열심히 봤던 애니메이션들을이렇게 다시 접해보니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오늘 일본 문화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다음번에도 재미있는 일본 문화이야기를 들고 찾아뵐게요![정이지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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