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국립중
글 입력 2016.08.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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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104번째 문화초대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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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발굴 40주년 기념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개최”


이번 문화초대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입니다. 신안 해저선은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전남 신안 증도 앞바다에서는 한 어부에 의해서 발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그물에 걸린 도자기인줄로만 알았는데, 어부는 도자기를 초등교사인 동생에게 보여줬고 동생은 이듬해인 1976년에 ‘청자꽃병’을 신안 군청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신안해저선은 세상 밖으로 나와서 학자들의 관심을 조금씩 받기 시작했습니다. 어부가 건져 올린 도자기는 바로 원나라(1271-1368) 때에 존재했던 용천요(龍泉窯)라는 가마에서 만든 청자였기 때문입니다. 원대로부터 65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잘 보존된 원나라의 도자기의 존재가 알려지며 국내외로부터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문화재적 가치로 인해서 신안 앞바다에서는 종종 도자기를 몰래 건져올리는 불법행위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 문화재관리국(現문화재청)은 1976년 10월 27일부터 본격적인 발굴을 시작했습니다. 1984년까지 9년 동안 11차례에 걸쳐 발굴을 진행했는데 배와 함께 실려 있던 각종 물품 2만 4천여 점과 동전 28톤 상당의 엄청난 문화재들을 발굴했습니다. 바로 이때 발굴된 것들이 이번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것들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신안해저선에서 발굴된 문화재들이 전시되곤 했지만, 대개 종류별로 대표성이 있는 것들만 골라서 공개한 전시였습니다. 그렇기에 2만 4천여 점에 이르는 발굴품 가운데 전체의 5%정도인 1천여 점에 지나지 않는 것들만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특별전에서는 신안해저선의 전모를 보다 생생히 실감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발굴되어 온 2만 4천여 점의 문화재 가운데 현시점에서 전시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모아 공개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문화재가 공개되는 것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역사상 가장 많은 수량의 전시라고 하니 결코 놓칠 수 없는 전시가 되겠습니다.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은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1부 신안해저선의 문화기호 읽기’*
복고풍의 그릇들과 차, 향, 꽃꽂이 등과 관련된 
완상품들이 소개됩니다.
 당시 동아시아에서 유행한 중국적 취향과 
일본 상류층이 선호했던 문화생활을 살펴볼 수 있고,
 나아가 고려에 있던 비슷한 문화적 취향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제 2부 ‘14세기 최대의 무역선’*
신안해저선이 닻을 올렸던 중국 저장성(浙江省)의 닝보(寧波)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교역 활동을 소개합니다. 
신안해저선의 선원과 승객들의 선상 생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 3부 ‘보물 창고가 열리다’*
으뜸 전시공간으로서 신안해저선에 실렸던‘화물’들을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도록 도자기, 동전, 자단목, 금속품 및 향신료 등을
‘큰 덩어리’로 소개합니다. 
일부는 당시의 발굴 상황 등을 재현해 전시합니다. 
이로써 신안해저선의 실체와 함께 중세 동아시아의 
문화교류 양상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깊은 바다 속에 잠겨 있다가 타임캡슐처럼 시간을 넘고 넘어 650여 년 만에 나타난 신안해저선. 신안해저선은 단순히 침몰된 배 그이상의 가치를 가진 문화재로 우리에게는 여전히 많은 과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서 오랜 시간 멈춰있던 신안해저선의 시간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전시안내

ㅇ 기간/장소: 2016. 7. 26.(화)~2016. 9. 4.(일) 국립중앙박물관
ㅇ 전시품: 신안해저선에서 발굴된 2만여 점과 동전 1톤 
ㅇ 관람료: 성인 5,000원 /청소년(만13∼18세 이하) 4,500원 /어린이(만6∼12세 이하) 4,000원
ㅇ 출품 기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군사관학교박물관
(중국) 저장성박물관, 텐이거박물관, 닝보박물관
항저우시문물고고연구소, 인저우구문물관리위원회, 츠시시박물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국립역사민속박물관,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모든 문화초대는 아트인사이트(artinsight.co.kr)와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전시 정보는 (goo.gl/m0aLnE)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다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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