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 어머니 La Mère [연극,명동예술극장]

글 입력 2016.08.0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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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La Mè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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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아이들이 사라졌어”

깊은 상실감에 빠진 어머니
가족을 향해 집착을 시작하다

빈 집에 혼자 남겨진 어머니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출장을 떠나는 남편은 바람을 피는 것이 확실하다. 훌쩍 커버린 아들이 여자친구와 심하게 다툰 뒤 집에 들어 온 것이 반갑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이 실제인지 꿈인지는 알 수 없다. 무질서하게 반복되는 장면 속에 우리는 일방적인 사랑을 퍼붓는 어머니가 되었다가, 그 때문에 지친 가족의 일원이 되기도 하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극장을 나설 때 마지막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안느의 어깨를 흔들어 정신 차리게 하거나, 집에 계신 어머니께 전화를 걸거나.






< 시놉시스 >


장성한 아들, 딸을 떠나보낸 중년의 여인 안느는 예전에 어린 자녀들을 돌보던 때를 회상하며 그리워한다. 그는 남편이 몰래 바람을 피고 있다고 확신하고, 퇴근이 늦은 남편에게 어디 갔다 오는 거냐고 계속 묻는다. 아들 니콜라가 애인 엘로디와 다툼을 벌인 뒤 갑자기 찾아오고, 평소 자신의 아들을 애인에게 뺏겼다고 생각한 안느는 자신이 산 빨간 드레스를 보여주며 같이 산책을 나가자고 한다. 그녀의 일방적인 사랑에 지쳐가는 가족. 안느는 자신이 점점 주변 사람들에게 걸리적거리는 존재가 된다는 것에 절망하는데...





어머니 La Mère


일자: 2016.07.14~ 2016.08.15

시간: 월.목.금 19시 30분 / 수 15시 / 주말 15시, 19시 30분 / 화쉼

장소: 명동예술극장

티켓가격: R석 50,000원 S석 35,000원 A석 20,000원

주최: (재)국립극단

관람등급: 만 15세 이상 관람가




문의: 1644-2003
 
관련사이트: 국립극단




< 상세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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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무대에서 태어나는 두 개의 이야기
<아버지 Le Père>, <어머니 La Mère>

세계 3대 문학상 공쿠르상 노미네이트, 프랑스 연극 최고영예 몰리에르상 수상, 그리고 2016 영국 올리비에상 수상과 미국 토니상 수상까지. ‘젤레르주의자’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프랑스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고 재능 있는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아버지 Le Père>, <어머니 La Mère>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독특하고 신선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무대는 하나이다. 그 곳에서 다른 듯 다르지 않은 두 개의 이야기가 태어난다. 소외된 아버지와 고독한 어머니를 매일 번갈아가며 같은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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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플로리앙 젤레르의 수작
어머니 윤소정을 통해 대한민국과 만나다

아름답고 우아한 중년 여성을 대표하는 배우 윤소정이 플로리앙 젤레르의 수작 <어머니 La Mère>의 주인공 안느 역을 맡아 고독 속에 붕괴되어 가는 어머니의 깊은 상실감을 관객에게 쏟아낸다. 치밀한 심리 구성의 대가 플로리앙 젤레르는 2010년 프랑스 파리 초연 당시, 장난기 어린 교묘한 장면구성으로 끊임없이 관객을 놀라게 했다. 이후 2011년 몰리에르 여우주연상 수상, 2015년 영국 로열바스극장 공연 등 유럽 전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프랑스의 새로운 스타 극작가 탄생을 알린 이 작품을 드디어 국내 초연으로 만날 수 있다.


[신예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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