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극단 ‘파종 잡담’의 실험적인 도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WAKE UP, 햄릿>

글 입력 2016.07.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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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공연 예술 중 많은 연극이 오르고 있는 대학로에
 < WAKE UP, 햄릿> 을 보러 가게 되었다.
    
 
장소는 대학로의  문화 장소 엘림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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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홀은 대학로의 시끌버쩍한 중심 번화가에서 좀 벗어난
 
동숭교회가 있는 외각쯤에 위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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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시작되기 10분전쯤에 가면 넉넉하리라 생각하고 간
나는 공연장 안에 꽉 찬 관객들을 보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운 좋게 앞에서 두 번째 줄에서 관람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배우들의 세세한 표정 변화까지 관찰할 수 있었다.
다른 어느 때보다 매우 연극 공연을 집중해서 보았던 것 같았다.




햄릿 STORY






<햄릿>의 큰 서사적인 줄거리는 12세기경 덴마크 왕국 햄릿의
 아버지였던 선왕이 죽고 그의 동생인 클로디어스가 왕이 되면서 햄릿의 어머니와 재혼을 하게 된다. 어느 날 ,햄릿은 죽은 아버지가 유령이 되어서 나타나 클로디어스에게 독살되었다고 말하고 복수를 명령하는데 그 뒤 햄릿은 클로디어스가 의심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미친것처럼 행동하고 연인인 오벨리아와의 사랑도 포기하게 된다. 햄릿은 독살이 사실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당시 독살 당했던 사건을 연극으로 재연하게 되고 클로디어스는 심기가 불편한지 자리를 떠 햄릿은 클로디어스가 죽였다 는 것을 확실하게 된다.
 그 후, 햄릿의 어머니가 햄릿을 만나 설득을 해보려 하지만 오히려 휘장 뒤에 숨어 있던 오필리아의 아버지 폴로니어스를 클로디어스로 착각해 죽이게 되어 영국으로 추방당하게 된다. 오필리아는
실연과 아버지의 죽음으로 자살을 하고, 동생의 죽음으로 햄릿에 대한 증오가 커진 레이티즈를 클로디어스는 햄릿을 없애려는데 이용하려고 한다. 그는 레어티즈와 햄릿이 검술 시합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그의 계략과 달리 햄릿의 어머니가 햄릿에게 주려던 독주를 마시게 되고 햄릿은 검술 시합에서 독에 바른 칼에 치명상을 입고 클로디어스를 찔러 아버지의 복수를 이룬다.
그는 마지막 친구에게 세상에 진실을 알릴 것을 부탁하며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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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 이미지 출처)

 
 
이를 햄릿>에서는 극단 파종 잡담에 의해
다양하게 해석하고 있었다.
극을 보며 좋았던 점은
첫 부분 선왕이 돌아가시고 클로디어스가 왕이 되며
 햄릿의 어머니와 재혼을 맞이 하게 되는 장면은
오늘날의 클럽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즐거움을 만끽하며 취하는
인물들을 잘 묘사하고 있는 듯 보였다.
#또한 선왕이 이었던 아버지가 계속적으로 다른 등장인물들과
함께 극 중 출연하면서 혼령인 아버지의 말씀으로 인해
지배받고 있던 햄릿의 정신적 사상 분위기를
 연출로 잘 표현 해 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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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극단 '파종잡담' 페이스북 홈페이지)
 
#중간 부분 쯤, 연극 배우들의 처우에 대해 논하는 대사가 나오며
 과거 셰익스피어가 명작 작품을 써냈던 때와 달리
 오늘날의 연극배우들이 처한 환경과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이를 햄릿속의 한 장면을 통해 알리고자 하는 부분은 극단 파종잡담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모두 연극이라는 장르에 대해 엄청난 애정과 노력을 쏫고있는 것이
보여 감동을 받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햄릿 원작의 줄거리의 내용을 다 담아내고자 햇던것일까.
중간 부분부터 약간의 지루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집중도가 흐려지니 조금은 간략하게 생략해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에 나오는 명대사 중 하나이다.
이는 죽은 사람은 말을 할 수 없고 산 사람은 죽음을 경험할 수 없음을
 나타내며 끊임없는 생각들은 갈등이 고조시키고
 도리어 이가 자신을 힘들게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러한 것들은 오늘날  현대인들의 너무 많은 선택의 길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면
  오늘날 현대인이 햄릿의 모습과 비슷하다해
'햄릿 증후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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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 이미지 출처)
 

나 역시 요즘 너무 많은 생각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내 자신을 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내가 지금 올바른 방향의 길을 선택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언젠간 답이 나오리라 생각하고
나는 오늘도 수많은 고민 속에 살아간다.


[황아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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