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그것은 순수한 아름다움이었다
글 입력 2016.06.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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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그것은 순수한 아름다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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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순수한 아름다움이었다."
최고의 향기를 소유하기 위한 그루누이의 끊없는 욕망과 실현

 "사람들이란 멍청하기 이를 데 없어서 코는 숨쉬는 데에만 이용할 뿐 모든 것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니 말이다. 자신들이 그녀에게 굴복하는 것은 단지 그녀의 아름다움과 우아함, 그리고 품위 때문이라고 말하겠지. 그리곤 자신들의 한계 속에서 그녀의 균형잡힌 아름다움을 칭찬하겠지. 그러면서도 그녀에게 반한 진짜 이유는 바로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향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무도 깨닫지 못하겠지!"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그루누이는 최고의 향기를 소유하기 위한 끊임없고 섬뜩한 집착에 매달린다. 지상 최고의 향수를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그루누이의 짧지만 강렬한 일생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향수'라는 이색적인 소재에서 이끌어낸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과 위트, 그리고 향수에서 비롯되는 환상적인 느낌이 우리에게 충격을 선사한다.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저 : 파트리크 쥐스킨트

역 : 강명순

출판사 : 열린책들

발행 : 2009년 11월 30일

정가 : 12,800원





-향수_영화 <향수> 메인 예고편 영상





<상세정보>

[작품 설명]

 1985년 취리히에서 초판되었으며,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계를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1985년 발간되자마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39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2000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1,200만 부가 팔렸다.

 주인공 그르누이는 1738년 한여름 파리의 음습하고 악취나는 생선 좌판대 밑에서 매독에 걸린 젊은 여인의 사생아로 태어난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나 악착 같은 생명력으로 살아남고, 대신 그의 어머니는 영아 살인죄로 교수형에 처해진다. 그로부터 그르누이의 떠돌이 생활이 시작된다. 기이하게도 그르누이는 아무런 냄새가 없으면서도 이 세상 온갖 냄새에 비상한 반응을 보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미세한 향기에 이끌려 그 황홀한 향기의 진원인 한 처녀를 찾아내어 그녀를 목졸라 죽이고는 그 향기를 자신의 것으로 취한다. 그의 첫 번째 살인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후 그는 파리의 향수 제조자인 발디니의 도제로 들어가 매혹적인 향수를 끊임없이 개발해 내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비정상적으로 향기에 집착하던 그르누이는 지상 최고의 향수, 즉 사람들의 사랑을 불러일으켜 그들을 지배할 수 있는 향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연속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결국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관련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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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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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

 현대 도시인의 탐욕에 대한 조롱과 소시민의 소외 등 우울하고, 냉소적인 주제를 다룬 그는 한 예술가의고뇌를 그린 남성 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1984)가 〈희곡이자 문학 작품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작가이다.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독일어권 작가이지만, <향수>의 성공과 함께 그는 소설 주인공 ‘그르누이’처럼 거의 완벽한 은둔자가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격리하기 시작했다. 일체의 문학상을 거부하고 인터뷰와 사진 찍히는 일조차 피하며 작품을 통해서만 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전 세계 독자들에게 묘한 흥분감을 안겨준 소설 ‘향수’는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파리에 있는 그의 다락방에서 18세기 파리의 대형지도를 벽에다 붙여놓기도 하고 향수의 도시 그라스로 수시로 취재여행을 다니며 모은 자료들을 통해 탄생된 역작이다.


[신희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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