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30년 우정의 하모니, < 선형훈과 친구들 >

글 입력 2016.05.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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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6월 7일, 예술의 전당에서 있을  <선형훈과 친구들>에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의 초대로 가게 되었다. 공연 제목에서 '친구들'이라는 표현을 쓰며 우정을 연상시키는 이번 공연이 도대체 어떤 무대인지 궁금해져서 공연을 신청했다.






Program

 G. Mahler / Piano Quartet in a minor
G.말러 / 피아노 4중주 가단조

 J. Brahms / Piano Trio No.1 in B Major, Op.8
J. 브람스 / 피아노 3중주 제1번 나장조, Op.8


Intermission


 A. Dvořak  / Piano Quintet in A major, Op.81
A. 드보르작 / 피아노 5중주 가장조, Op.81






우선 프로그램을 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들로 구성된 무대라는 생각이 든다. 말러와 브람스, 드보르작이라는 유명하고도 친숙한 음악가들의 피아노 실내악을 한 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구성이기 때문이다.
 
영앤잎섬의 소개에 따르자면, 말러의 피아노 4중주는 비엔나 음악원에 다니던 10대 때 1악장만 작곡된 곡으로, 그의 음악적 열망과 아픔이 체화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브람스의 피아노 3중주는 슈만에 대한 존경과 그의 아내 클라라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정을 떠올리게 하는 암시와 인용이 가득차 있다. 또한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는 놀라울 정도로 풍요롭고 충만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갑작스럽게 스승 갈라미언 교수가 타계하면서 방황의 길을 걷고 그 이후 20여년 간 바이올린을 잡지 않았던 바이올리니스트 선형훈, 그가 이번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4년여 전부터 대전 선병원에서 직접 환자를 위해 연주하고 음악회 등의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환자 치유를 돕는 문화이사로 활동해온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 내재되어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작년 5월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던 것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선형훈의 성공적인 복귀를 반기며 유학시절 선후배들이 우정의 콘서트를 약속한 것이 바로 다가오는 6월 7일 <선형훈과 친구들> 공연이다.



선형훈 그리고 그와 함께 무대에 오를, 1980년대 전후로 줄리어드 음대에서 모였던 그 뛰어난 영재들은 현재 세계적으로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이 되어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선형훈은 5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신동으로 불리며 미국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이차크 펄만, 정경화 등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를 키워낸 이반 갈라미언 교수 마지막 제자로 사사했다. 현재 대전 선병원 문화이사로 음악을 통해 환자들에게 마음의 치유를 선사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지휘자로, 세계적 피아니스트를 양성한 교수로서도 그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가 상임 지휘자로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은 국내 최고 실력을 선보이며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비올리스트 장중진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피바디음악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세계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첼리스트 배일환은 예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이화여대 관현악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연주자로서의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꿈을 그리는 사람은 결국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던가. 바이올리니스트 선형훈은 자신의 삶으로 꿈과 열정이 결국 우리 자신을 움직인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가슴 뜨거운 메시지를 주는 바이올리니스트 선형훈, 그리고 그의 친구들이 보여줄 그 우정의 앙상블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석미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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