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형제의 밤

가족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연극
글 입력 2016.04.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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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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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시게 되고, 두형제는 장례식장에서부터 돌아와서부터 이어지는 내용의 연극을 볼 수 있다. 
젊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젊은 배우들은 자신들의 목소리, 몸짓 하나도 아끼지 않고 연기를 한다는 것을 90분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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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하고 소심한 라디오PD지망생 ‘수동’역과 가슴 따뜻한 양아치 ‘연소’의 두 배우가 관객과 호흡하면서 형제의 우애를 옅볼 수 있게 했다. 
수동은 어머니와 연소는 아버지와 살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가족이 되었던 둘은 사소한 싸움을 자주하지만 오해를 풀어나가는 것을 하루 밤 사이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그러면서 밝혀지는 각자가 숨기고 있던 형제의 비밀들과, 대답 없는 부모님의 숨겨져 있던 진실은 점점 더 상황을 복잡하게 한다.



피를 나누지 않는 형제라는 것은 남과는 다른 ‘인연’을 갖고 있는 형제라고 생각한다. 
그 인연을 소중히 하고 지켜내려 노력하고, 둘만의 방법으로 해결한다면 진실로 ‘형제’가 될 수 있는 것이고, 반대로 같은 부모 아래에 태어나도 ‘형제’가 아니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시간이 였다. 
형제나 자매가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공연이 였고, 더 나아가 ‘가족’이라는 것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한 소중한 연극이였다. 








이 공연을 보면서 톰하디가 맡은 1인 2역극 ‘레전드’가 생각이 났다. 
실화를 배경으로, 1960년대를 지배했던 ‘크레이’ 형제를 영화로 만든것인데, 두 형제의 끈끈한 ‘형제애’를 보고, 느낄 수 있던 작품이였다. 
서로 싸울 때도 많았지만 의기투합해 빈민층에서 런던의 번화가까지 재패하게 되는 내용을 다루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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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와로니로 둘은 쌍둥이이다. 하지만 둘은 상반된 성격으로 형 레지는 머리가 좋고, 두뇌파인 반면에 동생 ‘로니’는 주먹이 먼저나가는 행동파이다.
둘은 항상 서로의 조력자이자 친구였지만, 사업수완을 넓혀가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면서 둘의 의견이 달라지게 되면서 비극은 시작된다.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게 되면서 형 레지는 그 책임을 로지에게 묻지만, 결코 형제를 죽일 수 없는 형제애를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형제애’를 다룬 두작품 서로를 의지하면서 세상에 흘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족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형제의 밤’은 오는 4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혜화동에 위치한 세우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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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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