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 갇히는 마법
글 입력 2016.02.2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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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굉장히 매혹적이다.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을 한 면씩 채워 임의의 공간을 만들어 내기도하고하얀색 흰 벽에 새로운 차원의 공간과 이야기를 불어 넣기도 한다.첫번째 소개하고 싶은 사진은 매년 금천예술공장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 전시에서의 모습이다.깜깜한 공간속 의자를 이끌리듯 앉자 주변에 무지개 벽이 생기며 아이를 감싼다.상자안에 갇힌 아이는 이내 그 벽을 쉽게 통과 할수 있음을 깨닫고 몸 이곳 저곳을 빛에 대 본다.갑자기 둘러싼 상자를 바라보다 자신을 그 경계에 두어 보기도 하며 노는 아이의 모습이빛의 마법에 걸린 것 같다.최근 전시에 빠지지 않고 쓰이는 미디어 아트는 너무 남용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다가도아이들이 그 영상속 주인공을 바라보는 눈빛을 보면 필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고적절한 사용의 범위를 생각하게 한다.헤세의 일생을 함께 걷고 그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는 모습이 사뭇 진지 한 것에 웃음이 나왔고몇 번이고 처음 장면으로 되돌아가서 헤세의 행동과 표정을 유심히 보는게맵핑으로 접근하지 않았다면 과연 아이가 저렇게 쉽게 헤세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전시에서 가장 아이들이 빠져드는 순간, 빛이 그림 그리는 순간이다.전시 정보 : 금천예술공장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다빈치 크리에이티브>2015.09.03~2015.09.30
용산 전쟁기념관 <헤세와 그림들 전>2015.05.02~2015.11.01[이다영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