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 이미아직 [무용,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AlreadyNotYet
글 입력 2016.02.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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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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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포스터.jpg



눈 깜빡이는 한순간에 펼쳐지는 삶과 죽음의 파노라마 

< 이미아직 >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상징물인 ‘꼭두’를 모티브로 하여 
죽음 ‘이미’ 다가왔지만,
‘아직’ 결별하지 못하는
미묘한 공간과 시간을 다룬다. 

2015-16 ‘한국-프랑스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 샤이오국립극장 초청






<공연내용>

인간인 듯 인간 아닌 인간 같은 ‘꼭두’의 세계
 
< 이미아직 >은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에 등장하는 ‘꼭두’를 모티프로 현대사회의 ‘죽음’과 ‘죽음을 다루는 방식’을 다시 생각한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역설적으로 죽음은 곧 삶을 이야기하는 통로가 된다. 상여에 매달린 망자의 길잡이인 ‘꼭두’는 죽음과 삶의 경계적 세계에 대한 상징물로서, 낯설고 두려운 죽음조차 일상으로 끌어안는 한국적 세계관을 드러낸다. 죽음이란 이승과의 단절이 아닌 삶에서 연장된 다른 차원의 펼쳐짐인 것이다. 이처럼 상반된 가치의 전도와 공존은 안애순 특유의 즉흥성, 유희성의 실험과 만나, 인간인지 아닌지 모를 잔혹한 우화 같은 ‘환상 현실’을 빚어낸다.
  
“(그들의) 죽음의 춤은 우울하지 않고, 그것은 단지 한 에너지의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의 변모에 관련되며 (...) 민속적인 것에서 자유로워져 완전히 동시대적인 정신 가운데 소환되었다.” -토마스 한-
 
벌거벗은 죽음을 위한 고통의 제의
 
< 이미아직 >은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소비되는 생명, 관리당하는 생명, 관심을 받지 못하는 죽음 등에 대해 ‘죽음이란 무엇일까?’ 다시 질문하게 한다. < 이미아직 >은 난무하는 미디어 이미지들 속에서 죽음에 무감해진 우리의 현재는 과연 온당한지, 죽음을 산 자의 몫으로 남기기 위해 우리는 옛 지혜로부터 어떤 통찰을 구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 이미아직 >은 ‘이미’ 떠나갔지만 ‘아직’ 떠나보내지 못한 죽음을 어루만져 탁월한 차원에서 통합시키는 샤먼 에너지로 넘쳐난다. 한국 전통사회에서 공동체가 다루었던 제의가 동시대에 발휘하는 사회적 유효성을 포착한다.
  
“전통이 갖고 있는 깊은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면서도, 철저한 현대무용의 스타일과 투철하게 이지적인 시선을 관철하는 역량을 보여주었다. (...) 안애순 예술감독의 작품은 한국 무용계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노리코시 다카오-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진화하는 '이미아직'
  
한국적 춤사위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현대무용과 조화시키며 춤의 즉흥성과 놀이성을 천착해온 안애순 예술감독은 지난해 초연에 이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 이미아직 >의 진화를 새롭게 도모한다.
한국적 그로테스크의 진수인 도깨비 유머와 몽환적 세계를 그려온 작가 주재환, 음악동인 고물과 함께 전통 음악의 새로운 차원을 실험하는 이태원의 음악, 프랑스 정상급 조명디자이너 에릭 워츠(Eric Wurtz) 등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한계 상황까지 고조되어 죽음 충동을 넘어서는 남성 군무를 비롯, 최고의 기량을 갖춘 무용수들의 춤이 있다. 더구나 2016년 프랑스 샤이오 국립극장 초청공연에 앞서 미리 만나는 < 이미아직 >은 시각예술에서의 업그레이드를 꾀하여, 현실과 환상이 교차되는 경계 공간의 아이러니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것이다.





이미아직
- AlreadyNotYet -


일자 : 2016.04.01 ~ 2016.04.02

시간 :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장소 :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티켓가격 : R석(신년할인) 15,000원 S석(신년할인) 10,000원

주최 : 국립현대무용단

관람 등급 : 미취학아동입장불가




문의 : 02-6196-1616





- 국립현대무용단 2016 이미아직 AlreadyNotYet 스팟





<상세정보>

이미 설명.jpg
 

[이희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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