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당신은 아이에게 어떤 부모로 기억될까요? 연극 '사랑해, 엄마'

글 입력 2016.02.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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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엄마'
어른과 아이를 위한 그림자극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동화의 세계로!


사랑해엄마 _ 포스터(최종본).jpg


- 시놉시스 -



당신이 꼭 다시 보고 싶은 순간은 언제인가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말이야…”



한 남자(어른이 된 돌단)가 거실로 들어와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낡은 장난감을 만지며 추억에 잠긴다. 돌단이는 어린 시절 3단 변신 로봇을 좋아했던 기억, 화장실을 무서워해서 목소리가 나오는 장치를 설치했던 특별한 사건들을 떠올린다. 그러자 다시 보고 싶은 순간들이 하나 둘 눈 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어린 시절 엄마가 잠자리에서 들려주던 <아기 캥거루 가출소동>의 주인공 거루가 튀어나와 통통 뛰어다니기 시작하는데….

아기캥거루 거루는 엄마 캥거루의 주머니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친구들이 절룩절룩 절름발이인 엄마를 업신여기는 걸 보고 상처받게 됩니다. 부끄럽고 화가 난 거루는 엄마의 주머니 속에서 벗어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찾아 엄마 삼기로 하고 가출을 감행합니다. 반짝반짝 밤하늘을 수놓는 별님, 눈부신 뭉게구름님, 향기나는 꽃님, 노래하는 시냇물님을 만나 자신을 엄마 없는 고아라고 소개합니다. 고아인 척 거짓말을 하며 자신의 엄마가 되어 달라고 하지만, 이내 짙은 어둠과 먹구름, 가시꽃, 황톳물에 꾸지람을 듣게 된 거루는 도망치게 됩니다.  또 다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찾아 길을 헤매이는 거루.

한편, 거루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눈 하나 없고, 귀 하나 없고, 한 쪽 다리도 짧아 절룩거리는 엄마 캥거루는 아기 거루를 찾아 간절히 소리치며 세상을 떠돌게 되는데… 거루를 찾아 떠나는 길에서 만난 별님에게 거루의 행방을 묻지만 이내 짙은 어둠의 방해로 대답을 듣지 못하고 맙니다. 아기거루를 찾아 간절하게 바라는 엄마 캥거루에게 짙은 어둠은 거루의 행방을 알려주며 대신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엄마로 삼고자 하는 아기 거루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의 아기를 찾아 떠나는 엄마 캥거루의 이야기, 과연 둘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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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극장에 도착해서 지정된 좌석에 앉자마자 찍은 무대 사진.
객석의 대부분은 어린 아이들과 그의 부모님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막이 오르고 곧이어 아들 돌단이와 엄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초반에는 극의 전개가 느리다고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몰입하기가 좀처럼 힘들었는데 주위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극에 빠져든 표정이었다. 전반적으로 극의 내용이 초등학생 친구들과 부모님이 함께 와서 보면 좋은 연극이라고 느껴졌다. 배우분들의 연기가 뛰어나서 나도 점점 집중할 수 있었고, 특히 그들의 무대 활용이 놀랍도록 굉장해서 인상깊었다. 엄마와 아이의 사랑,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연극이다.


사랑해 엄마 _ 상세페이지 (수정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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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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