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하고 싶은 멘디니 작품들
12월 31일로 남동생이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을 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로 전시를 보러갔다.
항상 전시회를 가면, 작품들마다 품고 있는 이야기가 많고, 미술 지식이 없기 때문에 다가가기 어려운 장르로 생각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 멘디니 전은 체험하고 즐기고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특별한 전시였다.
멘디니 전이 특별했던 이유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소장하고 싶은 작품들 때문이다.
전시장을 가면 작품이 손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 못하는게 일반적인데, 여기에선 사진을 마음 껏 찍으라고 했다. 처음 전시장에 말을 들였을 땐 나의 손과 핸드폰이 허둥지둥 길을 헤매고 있었지만, 차근차근 작품을 보면서 동생과 셀카를 찍기도 하고 서로 찍어주기도 하고 작품을 찍기도 하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몰랐던 거 같다. 특히 직접 의자에 앉아보기도 하고, 작품을 만져보면서 체험을 하니 더욱 가지고 싶다는 소장욕구가 샘솟기 시작했다.
멘디니는 여러 기업과 상품들과 협업을 하면서 디자인을 입혔다. 평범했던 물건들이 특별해지고, 가지고 싶은 욕구가 생겨나게 만들었다. 시계에 멘디니의 감성을 입혀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마음껏 펼치게 하는 것이다. 요즘 기업에선 미술 작가분들과 협업을 해, 마케팅을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멘디니 작품을 보면서, 왜 사람들이 사는 지 알겠다! 라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되었다.
이번 전시 한 세션에는 멘디니의 스케치가 진열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전시를 보고나서 스케치를 보니, 이 작품은 이렇게 만들어졌구나. 이렇게 디자인이 되었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
가장 기억에 나는 작품은 100인의 작가들이 꽃병을 디자인한 작품이다. 이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정말 내가 가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100인의 디자이너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0개만 한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이 작품이 더욱 기억에 남는 것은 멘디니의 작품이 2개나 들어 있기 때문이다. 100인의 작가들의 이름은 제각기 이고, 멘디니의 이름도 하나였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멘디니 스타일의 작품이였는데, 작가의 이름은 구글에 쳐봐도 나오지 않던 작가였다. 알고보니 멘디니는 새로운 작가의 이름을 만들어 자신의 작품을 2개나 출품했다고 한다. 이러한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작품을 더욱 풍성히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정말.. 이 작품 소장하고 싶다!!
동생과 사진도 많이 찍고, 어렵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전시를 함께 봐서 참 즐거웠던 하루였다. 무엇보다 멘디니전이 열리는 DDP는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고, 다양한 디자인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서! 추운 겨울 실내 데이트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눈을 즐겁게 했고,
소장하고 싶은 작품들로 인해 내 마음을 설레게했던
아주 흥미로웠던 멘디니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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