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슈베르트의 마지막 유산, 소나타로의 여행 '겨울나그네'

글 입력 2016.01.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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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그네'
슈베르트의 마지막 유산, 소나타로의 여행
- 2016.01.22(금)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겨울나그네_전단-01.jpg
 


한국이 사랑하는 감성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영원한 침묵과 마침음만이 존재한다'고 하는 
슈베르트의 마지막 유산, 제 21번 B flat 소나타로의 여행,

한국의 카르멘,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의 '겨울나그네'의 첫 도전.







PROGRAM

Franz Schubert
* Piano Sonata no.21 in B flat, D.960
* Die Winterreise, D.911






-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번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 가장 위대한 유산이라 불리는 세 곡이 있다. 그의 생애 마지막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작곡한 19,20,21번 소나타이다. 거의 동시에 세 곡을 작곡했는데, 특히 21번은 그가 흠모했던 베토벤을 벗어나 슈베르트의 개성이 더욱 부각되는 곡이라고 한다.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불과 두달 전에 작곡된 피아노소나타 21번.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느낌이 다른 두 개의 주제가 교대로 나온다. 20분이 넘는 큰 악장은 피아노란 악기 하나가 보여주는 원숙한 구조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2악장은 가요풍의 안단테로 슈베르트의 낭만성이 아낌없이 나타난다. 호수의 파란 물결처럼 깊고 맑은 서정성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악장이다. 3악장을 거쳐, 4악장은 특히 뒷부분이 예술이다. 후반에 나타나는 장대한 coda는 이 곡의 마지막일 뿐 아니라 슈베르트의 작품세계에 그의 짧고 숨 가빴던 예술세계의 끝을 향해 치닫는다.
 
이번 공연에서 슈베르트의 소나타 21번을 직접 들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특히 1악장과 4악장이 너무나 기대된다는 것! 그러고 보니 피아노 소나타를 직접 연주회에서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총 24곡으로 된 연가곡 겨울나그네는 슈베르트가 죽기 전 해인 1827년에 작곡된 것으로, 시인 빌헬름 뮐러(Wilhelm Muller)의 연작 시 ‘겨울여행자’에 곡을 붙였다. 사랑의 열병을 앓고 방황하는 나그네의 아픈 마음을 담아내며 치유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극한으로 몰아가고 방랑길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아 파멸로 치닫는 염세적 인간형의 전형을 그려내고 있으며, 나그네의 자화상은 바로 슈베르트 자신이다. 특히 유명한 5곡의 보리수(Der Lindenbaum)는 종종 독립되어 불리기도 한다.

1곡부터 24곡까지, 각 곡마다 분위기가 있고 스토리가 있기에 더욱 음미하며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연가곡’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기대가 충분하다! 가사의 뜻을 파악하며 그에 따라 곡의 분위기를 느끼고 감상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 흥미로울 것이다.





<상세정보>

겨울나그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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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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