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Black Layers.검은층 [전시, 갤러리블랭크]

박신영개인전
글 입력 2015.12.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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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ack Layers · 검은 층 >
박 신 영


제목 없음.jpg
 

일정 : 2015. 12. 15 (Tue) - 2016. 1. 31 (Sun)
장소 : 갤러리 블랭크
문의 : website www.galleryblank.blog.me





1. Untitled · Acrylic on Paper · A3 · 2015.jpg
▲ 박 신 영, Untitled, Acrylic on Paper, A3, 2015


갤러리 블랭크는 2015년 12월 15일(화)부터 2016년 1월 31일(일)까지 같은 테마로 박신영 작가의 개인展 < Black Layers · 검은 층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화와 서양화의 재료가 접목된 16점의 회화 작품과 전시평문, 작업노트, 인터뷰를 선보이고, 전시 중에 작업에 관한 에피소드와 작가의 다른 작업도 소개할 예정이다.
   

 2. Untitled · Acrylic on Canvas · 170 x 140cm · 2014.jpg
▲ 박 신 영/ Untitled/ 170 x 140cm/ Acrylic on canvas/ 2014
   

국내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후 유학을 떠나 프랑스에서 회화를 공부하게 된 박신영에게 요구된 것은 가시적인 작업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뿐 아니라 작업을 생각하게 된 계기, 작업 과정, 미래의 작업과 연관성까지 제시해야하는 일이었다. 낯선 재료와 언어, 그리고 작품에 대한 새로운 사고의 방법으로 작가는 쉽게 붓을 들지 못할 때가 있었지만 그에 대한 의문과 두려움은 결국 자신의 작업관을 더욱 뚜렷하게 하였고, 작품을 풍성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3. Untitled · Acrylic on Canvas · 60 x 80cm · 2014.jpg
▲박 신 영/ Untitle/ 60 x 80cm/ Acrylic on canvas/ 2014
   

한국인으로서 또한 한국화를 전공한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은 작업 속에 사물을 표현하는 방법, 시선, 원근법 등에 영향을 끼쳤다. 사물의 디테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집착하기보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실루엣을 읽어내고, 유연한 한국화 붓의 제스처를 살리며 작업에 임하였다. 작가는 A3나 A5 크기의 종이에 아크릴 물감으로 드로잉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몸이 들어갈 만한 2미터 이상의 대형캔버스를 즐겨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화와 서양화의 혼돈 속에서도 한국화 붓, 종이, 캔버스, 아크릴 물감 등의 재료들을 적절히 사용하여 작업을 진행하는데, 가령 물이 캔버스에 흡수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방법으로 번져나가는 농담의 효과를 살려내었다. 작품 전반에 등장하는 검정색은 화려하지 않아 그 색이 가지는 정직함과 고요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무한한 하늘이나 물의 공간감을 표현할 수 있는 푸른색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달라 이 두 가지가 작품의 주된 색조를 이루고 있다.


4. Untitled · Acrylic on Paper · A5 · 2014.jpg
▲ 박 신 영/ Untitled/ A5/ Acrylic on paper/ 2014
   

박신영은 같은 대상과 소재를 반복해서 드로잉하고, 대형캔버스에 옮기기도 하지만 어느 것 하나가 부수적인 습작은 아니라고 말한다. 같은 대상, 비슷한 구도와 표현법이라 할지라도 매번 다른 감정과 제스처로 새롭게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여행하며 보았던 수십 마리의 말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에 완전히 매료되었다는 작가는 자유로운 붓의 움직임처럼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들, 운동하는 사람들, 움직이는 물결과 공원, 동물 등의 소재를 자주 작업에 등장시킨다. 익숙함과 낯설음의 고민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더듬어가며 그만의 리듬과 풍성해진 이야기 거리를 찾아가는 박신영 작가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본다. 


5. Untitled · Acrylic on Canvas · 60 x 80cm · 2014.jpg
▲ 박 신 영/ Untitle/ 60 x 80cm/ Acrylic on canvas/ 2014
 


편집팀_정건희님.jpg
 

[정건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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