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산에 깃든 조상님들의 생일상 사수 명랑액숀가족활극 “산토끼”

글 입력 2015.11.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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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생일상을 없앤다고? 그럼……내 떡은?!!
산에 깃든 조상님들의 생일상 사수 명랑액숀가족활극!
 

배산임수의 푸근한 산속,, 볕이 잘 들만한 자리를 따라 
묘지들이 산 여기저기에 옹기종기 자리 잡고 있는 김씨네 선산.
 
이승에서의 명을 다한 선조 4대가 흙과 물과 바람의 기운과 어울려, 
자신들의 기제사며 명절 제사 때 이승의 후손들을 찾아가 
젯상 받아먹고 오는 낙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설을 코앞에 둔 어느 날 새벽, 
그동안 조상들이 대대로 지내오던 명절 제사 기제사를 
이승의 후손들이 싹 없애버리고, 
신정 때, 한 번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게다가 장사 밑천 마련한다고! 
자식 미국 유학 보낸다고! 
자신들이 줄줄이 묻혀있는 선산마저 팔아 치운다는 것이 아닌가!
 
 
이 소식은 아버지(1대)를 통해 대를 거슬러 전달이 되고, 
급기야 20대 젊디젊은 나이에 요절한 큰할아버지(4대)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할 떡을 못 먹게 됐다고 펄쩍 뛰며 
대책을 위한 1대부터 4대까지 대가족 회의를 소집하는데……





이 연극에서 중요하게 볼 관람 포인트


산업화ㆍ도시화라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 사회는 자연의 변화와 삶의 주기를 중심으로 
한 세시 풍속의 전통을 잃어가고 있은 지 이미 오래이다. 
더불어 가족과 인간관계망을 중심으로 한 
정서적 공동체의 기억과 정서를 담아낼 그릇 또한 
사라져가고 그 결과 개인의 삶은 점점 더 
그 뿌리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세상의 변화 속에서 부유하다가 
사라지고 마는 것이 우리 시대의 현실이다.

이제는 명절 연휴를 해외여행의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해외에서 인터넷에 돌아가신 부모 영정을 띄우고 
모니터를 향해 절을 하는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연극 <산토끼>는 현대사회의 변해가는 풍속과 세태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미 죽어 자연에 깃든 조상님들을 통해 정갈하고 유려한 시적 언어를 
우스꽝스럽고 유쾌한 극적 행동에 얹어 내면서 
전통예술의 맛과 멋을 가미하여 가족 간의 정이라는
따스한 감성을 건드리며 공감을 자아낸다.  





공연개요


1. 공연 명 : 산에 깃든 조상님들의 귀신 씨나락 까먹는 생일상 사수 
명랑액숀가족활극, 연극 <산토끼>

2. 공연 장소 : 대학로 혜화동1번지(혜화역 4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

3. 공연 기간 : 2015년 11월 19일(목) ~ 2015년 12월 06일(일)

4. 공연 시간 :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4시(월요일 공연없음)

5. 티켓 가격 : 전석 30,000원/ 문화가 있는 날(11/25) 15,000원

6. 작/연출  : 작: 조정일/ 연출: 남동훈

7. 출연진 : 박기륭, 김태훈, 이영주, 선명균, 이정은, 김기정, 안꽃님, 강우정, 

심원석, 주재희, 최두리, 기도영, 정은재

8. 런닝 타임 : 90분(인터미션 없음)

9. 관람 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10. 주최/제작 : 극단 고릴라(Go-LeeLa)





산토끼_웹상세_최종.jpg
 



가족이라는 의미가 현재 사회에 들어서면서
어떠한 의미로 변화되었는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연극일 것 같아 매우 기대가 되네요


[박은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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