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한국을 빛내는 현대 건축물 디자인 [문화공간]

도시의 간판 건축물,현대 한국을 멋내는 디자인 건축물
글 입력 2015.11.2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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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은 그 도시의 간판이라고 할수있다. 도시에 서있는 건물로 그 도시의 이미지를 정할수 있고, 멋있는 건축물 하나가 그 도시의 강렬한 이미지로 각인시켜줄수있다.다양한 생각과 의미, 주변환경을 빛내주는 건물들을 예술의 한 분야로 그동안 그냥지나치기만했던 한국의 건축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동안 보지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수 있을것이다.



부띠끄 모나코 
위치 : 서초구 서초대로 397 
디자이너 : 조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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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화가 5인의 이름을 딴(샤갈,미로,피카소,마그리드,마티스) 건물로 뉴욕인들의 자유로운 감성과 지중해 남부 휴양지 모나코의 여유를 컨셉으로 하여 창조,휴식,삶을 포괄하는 하이브리드 공간을 컨셉으로 설계한 부띠끄모나코 입니다.건축가 조민석의 설계로 면면의 직육면체를 덜어내는 방식으로 건물에 호흡을 쉬게 하였으며 대한민국 건축문화 대상, 독일 건축박물관이 수여하는 '세계 최우수 초고층 건축상 TOP5'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부띠끄 모나코는 주사위의 퍼즐처럼 사각형의 모서리를 엇갈리게 한듯한 외형도 독특하지만 내부도 각 호실별로 스타일 콘셉이 다다른 건축물이다.‘부티크 모나코’는 다양한 평면 설계와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공간 구성으로 화제를 불러모은 건물이기도 하다. 오피스텔 172실로 구성된 이 건물은 무려 49개 타입의 공간으로 설계됐다.외부는 디자인 요소를 강조해 시공됐다. 예컨대 창호를 여닫이가 아니라 슬라이딩 방식으로 채택해 밖에서 보면 창문이 음각으로 처리돼 입체감이 빼어나다. 나뭇가지를 형상화한 건물 4층까지는 일반 노출콘크리트로 처리해 자연스런 느낌이 강조됐다. 6층이상은 콘크리트에 백색 안료를 섞은 고광택 화이트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해 세련미를 풍긴다.건물 군데군데 17m 높이의 직사각형으로 파인 곳에는 키 큰 나무를 심어 행인들도 볼 수 있는 ‘허공의 공원’을 만든 게 건축가의 의도다





쌈지길
위치 : 인사동
디자이너 : 최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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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적으로 펼쳐지는 골목길과 상점의 관계를 3차원적으로 해석한 디자인 건축물이다.쌈지는 주머니를 말하는 순우리말이다. 1200여평의 나선형 건물로 되어있는 이곳에서는 많은 디자인 상품을 만날수있고, 쇼핑몰이자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다.쌈지길이라는 건축물 이름 답게 이건축물은 외관을 구경하는것보다는 건축물을 걸어서 공간과 장소를 느끼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불규칙하게 놓여진 목재루버를 손으로 만져가며 계단을 오르면 쌈지길 스파이럴 슬로프의 새로운 시간이 시작된다.다양한 상점들과 공중에걸린 조형물들을 차례로 감상한다. 1층부터4층까지 완만한 하나의 길인 경사로를 골목길을 거닐듯 걷다보면 자연스레 하늘 정원에 도착하게된다. 즉 건물이 길이고, 사람이 풍경이 되는 특별한 공간이다.





리오갤러리
위치 : 파주 헤이리
디자이너 서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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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다양한리빙 오브제를 전시하고판매하는 곳인 파주 헤이리 마을에 위치한 리오갤러리이다. 외관부터 작품물로 손색이 없을정도로 아름다운 견고해보인다.인공과 자연의 표면의 연속성을 다뤘다. 언덕배기라는 지형적 제약을 고려하여 설계하나 비정형적 입방체 구조로 되어있고, 자연을 인위적으로 거스르지않고 비스듬한 지형을 절묘하게 활용하였고, 언덕의 능선과 어우러져 조화롭다.기본적으로 직선과 직각보다 짧고 다채러운 선과 각을 즐겨 구사해 비정형적 입방체를 마치 블록처럼 쌓아올린 형상이다. 빛을 받아 반짝 거리는 동판으로 지어진 단단하고,모던한 건물에 대나무 정원이 있다.언덕이라는 지형적 제약을 고려하여 만든 자연과 공생하는 좋은 느낌을 준다. 동판의 자연스러운 색감과 간결한 미는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한다.





캐즘(Chasm)
위치 : 파주 헤이리
디자이너 : 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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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와 상징으로 이루어진 가상의 계곡을 표현한 건축물이다.캐즘은 원래 지각변동 등의 이유로 인해 지층사이에 큰틈이나 협곡이 생겨 서로 단절돼 있다는 지질학 용어로서 구리의 금속성과 빛과 유리들이 어우러진 건축물이라고 한다.캐즘은  존재하는 거리감, 깊게 갈라진틈, 소격을 의미하며, 전혀간섭받지 않고 자신만을 위한 공간을 위한 공간 설계를 하였다.캐즘으로 정해 모체에서 떨어져 나간 분체가 시공이 갈라진 틈에서 서로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표출한 작품이다.

장소와 프로그램에 발생한 상징적, 경험적 의미들의 균열은 틈새, 벌어짐, 거리, 함몰, 탈락 등의 시각 언어들로 파생하며 이작업 내 각기의 공간 언어들에 전사 된다.몸체를 가르는 반사 못, 벌어진 틈새로 지시되는 세개의 진입 공간, 북측면에 거의 은닉되다시피 찢긴 네개의 세장한 흠집, 남칙면에 비교적 크게 도려내어진 두개의 개구부, 3층의 상부로만 열린 세가지 타입의 외부공간, 모서리에 돋아난 창, 두개의 천장, 상부 브리지등 일련의 주름, 파열, 상처, 흠집 등으로 군살이 다져지고 부풀어 오른 상피는 그속에서 여러 형식의 임계적 장치들을 품게 된다.
- 건축가의 글 중에서-



건축은 이미지이고 현실이다.
과거와 미래에의 염원을 구현한다고 하는 점에서 건축은 이미지이며,
우리 시대의 사상, 의지, 사회구조,
그리고 기술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하는 점에서 건축은 현실이다.

-Romaldo Giurgola



건축도 또한 자연과 예술의 경계이다.
건축 구조는 어떠한 특수한 용도도 갖지 않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가치 있는 존재이며,
또한 실현되지 않는 정신적인 희망, 즉 구성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예술세계에 속한다.

-Frei Otto



[박성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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