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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아폴로가 달에 착륙한다.
당시 청년들에게 이 모습은 꿈같고 신비롭기만 하다.
흑백TV에 나타나는 세상의 모습은 신기할 뿐이다.
그들도 아폴로를 타고 달로 날아가자는 꿈을 꾸었으나
그들의 꿈은 잔혹한 현실 속에 짓밟히고 있었다.
 

5.18 광주 민주화를 배경으로 한 <아폴로 프로젝트>는
당시 진실을 말하는 자를 폭도와 간첩으로 몰아가고
처참히 그들을 억압하는 시대를 그려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고 아끼는 세 친구와 
지영이의 모습이 아름답고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실 부모님 세대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룬 연극인 것이라 
생각했는데, 결국은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흐름은 매끄럽긴 했으나 스토리가 흔한 이야기로 
변모되는 것이 아쉬웠다.
마치 영화 ‘화려한 휴가’가 떠오르기도 했다.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다.
특히 상화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극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었고
동수, 명철의 연기도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배우들은 나레이션도 하고, 극의 배경을 연출하기도 하며
소품이 되기도 한다.
처음 공연장에 들어섰을 때 의자가 4개 외엔 어떠한 소품도 없어서
의아했는데 배우들이 그 모든 연출을 소화해냈다.
중간중간 달 배경이나 우거진 나무 배경, 텔레비전 화면 효과가 
더해져서 집중이 잘 된 것 같다.
 

 
어쩌면 지금 현재
우리도 진실을 쫓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앞으로를 살아갈 우리에게도
훗날 후손들에게도
어떤 것이 진실인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뿐만 아니라
그 시대가 감추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는 그 진실을 알고 바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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