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B주류 음악에서 Be주류 음악으로 [공연예술]

글 입력 2015.10.2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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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음악? B주류 음악? Be주류 음악!


비주류 음악이란?

주류가 아닌 음악장르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문화소비자 계층이 적고 마니아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음악이다. 락과 발라드가 주류로 분류된다면 EDM과 인디음악이 비주류로 구분된다.


최근 EDM(Eletronic Dance Music) 열풍이 한창이다. 대한민국에서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자신이 디제잉을 한다며 EDM에 관한 언급을 자주 한 것이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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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류 음악의 소비자폭이 넓어졌다!


인디음악은 한때 소수계층만의 문화였다. 하지만 10cm라는 인디밴드가 한 프로그램에 나와 인기를 얻으면서부터 대중들은 인디음악에 서서히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인디음악에 대한 관심이 계속적인 상승세로 나아갈까할 무렵, 알 수 없는 이유로 그 장르에 대한 관심이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최근, 나만 알고 싶은 ‘혁오 밴드’의 등장으로 다시 인디음악에 대한 대중들의 애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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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장르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이 2007년 처음으로 EDM이라는 장르를 대중들에게 소개했다. 이전까지 EDM에 관한 커뮤니티라고는 단 한 두개 밖에 없던 우리나라가 페스티벌을 계기로 EDM이라는 음악장르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 큰 규모의 EDM 커뮤니티만 열 댓 개가 생겼다. 그리고 이 장르를 소비하려고하는 대중들의 바람(needs)를 반영해 여러 EDM 페스티벌이 생겨났다. 2015년 올 한해만 해도 EDM 페스티벌이 10개가 열렸다. 이것은 비주류 음악의 소비자계층이 많아졌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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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들은 비주류 음악에 어떻게 가까워질 수 있었는가?


원래 비주류 음악은 마니아층만의 소유물이었다. 앞서 말한 소비자의 폭 외에, 주류 음악과 비주류 음악의 또 다른 한 가지 차이는 접근성에 있다. 락과 발라드 같은 주류 음악들은 아티스트들이 대중들에게 먼저 다가간다. 하지만 비주류 음악은 다르다. 비주류 음악의 아티스트들은 그저 자신들만의 음악의 길을 갈 뿐이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주면 고마워할 뿐,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하지는 않는다. 쉽게 말해, 마니아와 덕들이 먼저 아티스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비주류 음악이다. 하지만 요즈음 여러 매체의 발달로 인해 그러한 동향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온라인 매체 활성화, TV채널에서의 비주류 음악에 대한 언급 증가로 인해 일반 대중들이 이전보다 쉽게 비주류 음악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비주류 음악을 주(major)로 한 페스티벌 혹은 비주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페스티벌들이 증가하기도 했다. 비주류문화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져 대중들이 그 음악을 접하기 쉬워진 것이다.

한 기사에서 비주류 음악에 대한 열풍은 주류에서 소외된 비주류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욕망 때문에 나타났다고 했다. 즉, 그동안 소외되어있던 비주류 음악도 주류가 될 수 있다는 열망을 충족 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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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 트렌드


이렇게 비주류 음악이 어떻게 B주류 음악이 아닌 Be주류 음악으로 자리 잡고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비주류 음악은 요즈음의 뜨거운 TREND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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