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공연 This is Fiesta!

글 입력 2015.10.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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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공연
This is Fie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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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를 느낄 수 있었던 밤,
클래식 기타 공연을 보기 위해 LG아트센터로 향했다.

LG아트센터는 뮤지컬 라카지 공연을 봤었던 공연장이라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엄마와의 데이트였기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클래식 기타는 알고 있었지만 
어떤 소리를 내는지, 어떤 곡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해서 궁금함이 앞섰다.  

공연장 안은 관객들로 꽉 차있었고 
맨 뒤 쪽에 앉았음에도 무대와의 거리가 멀다는 생각은 들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곡들이 잔잔하고 평온한 느낌을 주는 곡이었다. 

중간중간 멤버들의 소개와 멘트 덕분에 더욱 풍성했고,
음악과 함께 나왔던 영상은 곡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들고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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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곡은  '종고'라는 곡이였다.

정확한 명칭은 기억 안나지만,
탬버린의 할아버지 격이 되는 악기와 클래식 기타의 합주였는데,

신이 나기도 했지만 그 곡이 가진 열정과 힘이 느껴지는 곡이라서 
정신이 번쩍 들게 하였다.

이 날은 새벽에 알바를 끝내고 이른 시간부터 움직여서 무척 피곤했던 날이라.
공연을 감상하기엔 심적으로 불안정했는데
This is Fiesta 공연을 보고 안정되는 기분이 들었다. 


또한 함께 공연을 본 엄마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보셨고 
오늘의 날씨와 정말 잘 어울리는 공연이라고
정말 좋아하셔서 더욱 마음이 뿌듯해졌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연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거라고 생각되는데 
공연 스텝들은 그걸 지키지 못한 거 같다.

거의 맨 뒷자리라서 음향을 움직이는 공간과 
거리가 가까웠는데 잔잔한 음악에 자꾸만 말소리가 들려 
온전히 공연에 집중하지 못했다. 

공연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공연을 방해했다는 생각에 조금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his is Fiesta는 클래식 기타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아주 좋은 공연이였고,
마음의 평온, 심적인 안정을 가져온 공연이였다!  


[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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