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를 통해 문화예술을 알리는 활동의 일환으로
진주이상근음악제에 대해 소개하게 되었다.
총 두 차례에 걸쳐 진주음악제인 진주이상근음악제(http://www.jmfestival.com/)를 소개하고자 하는데,
현재의 첫번째 포스팅에서는 본 음악제의 타이틀에 나와있는 음악가 이상근과 진주이상근음악제의 배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두번째 포스팅에서는 2015 진주이상근음악제의 프로그램들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형 음악제에는 독일 베를린 음악제, 루마니아 조르주 에네스쿠 페스티벌, 체코 프라하 페스티벌이 있다.
진주이상근음악제는 이러한 도시형 음악제들과 동일한 형태를 띠면서 국내외 유수한 연주자들을 초청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진주 출신의 위대한 음악가인 이상근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진주 이상근음악제는 2002년 진주시에서 추진한 “진주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출발하였다고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뛰어난 진주의 문화인물을 조사, 발굴하여 시민들에게 알리고 문화적인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진주 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한 예술가가 바로 음악가 이상근(1922-2000)이었다.
진주시는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굴하지 않는 정신, 도도한 사회변혁의 격량 속을 방관자가 아닌 주관자로서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변함없는 개척자적인 정신을 "진주 정신"이라 표현한다.
바로 그 정신을 작곡가 “이상근의 삶”속에서 발견했기 때문에 진주음악제가 이상근을 타이틀로 하여 음악제를 꾸리기 시작한 것이다.
진주 이상근음악제의 특별한 점은, 행정기관인 진주시가 외부의 도움없이(대학 및 전문가 용역 등) 주도적으로 음악제의 근간이 되는 음악작품에 대한 조사, 발굴을 완료한 후에 이루어졌다는 점이다다. 그리고 모든 음악작품집이 진주시에서 정책적으로 이루어져서 그의 발굴된 모든 작품이 정리되고 작품번호가 부여되었다. 이상근 예술가곡집(2006년), 이상근 합창곡집(2006년), 이상근 작품전집 14권(2009년), 진주가곡집 “남강의 노래(상,하권)”, 진주 합창곡집 “논개의 혼”, 진주 애창운동 노래집(2005년)이 출판되었고, 그 중에서 2011년도에 이상근 예술가곡집, 이상근 합창곡집이 한국문학변역원 외국어 번역대상도서에 선정되어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인 영국인 Brother Anthony(한국명: 안선재)에 의해 번역되었다.
그렇다면 음악가 이상근은 누구인가.
1922년 진주 출생인 이상근은 한국음악을 열정적으로 개척해나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중 한 명이다.
1950년대에 그는 윤이상, 정회갑과 함께 현대적 기법을 음악에 적극 도입하여 교향곡, 관현악곡, 실내악곡, 피아노곡, 가곡, 합창곡,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이상근의 작품들은 한국적 화음과 선율법의 독창성이 두드러진다고 평해진다.
고향인 진주의 정서를 잘 드러낸 작곡가로 평가받아 이상근은 한국의 차이코프스키라 불리기도 한다.
이상근의 대표작으로는 교향곡 제1번, 교향곡 제6번, 피아노곡 <한국의 꽃>, <한국의 춤>, 국악 관현악곡 <조우> 시리즈 11곡이 손꼽히고 있다.
이상근의 음악적 정신을 계승한 진주의 음악제, 진주이상근음악제는
올해 2015년에는 10월 29일 목요일부터 10월 31일 토요일까지 진주시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여럿 초청되어 있다.
먼저 빈필 수석 하피스트출신의 자비에 드 메스트르(Xavier de Maistre)가 이번 진주음악제에 초청되어 글린카, 리스트, 차이코프스키, 드보르작, 스메타나 등의 프로그램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출신의 부상하는 영파워 테너 진슈 샤호우(Jinxu Xiahou), 스페인이 자랑하는 맑은 음성의 소프라노 미네르바 몰리네르(Minerva Moliner)의 풍부한 음색 역시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진주이상근음악제의 둘째날과 셋째날은 각각 갈라콘서트와 오페라 <사랑의 묘약> 2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여러 성악가들의 풍부한 음성을 통해 벨칸토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과 출연자들에 대해서는 두번째 프리뷰에서 보다 상세히 다루고자 한다.)
전통과 현대성의 조화 그리고 벨칸토, 그 아름다움을 기리며
Hommage a Musique라는 부제를 단 이번 2015 진주이상근음악제가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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