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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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 Review
 
영화 Woman in Gold



안녕하세요!
또 한 주가 순식간에 지나갔네요.ㅜㅜ
낮에는 뜨거운 햇살이 비추고, 밤에는 한기가 도는 것을 보니
완연한 가을이 왔나봅니다. 

다들 몸관리하셔서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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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오늘은 영화를 들고 왔습니다.
위 포스터의 우측을 보시면, 정체불명의 여인이 보이는데요.
이 작품을 그린 화가, 떠오르시나요?
음, 그림이 너무 야박했죠?!! 조금 더 얘길 해볼게요.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키스 가 있습니다!


Klimt_-_The_Kiss.jpg▲ Gustav Klimt, Kiss(1907)


바로, 이 작품!!!
많이들 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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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녀가 서로를 애절히 껴안고, 남자가 키스하는 듯한 이 작품은
공책의 표지나, 핸드폰 케이스 등의 아트 상품으로도 많이 나와있습니다.
(저 역시도, 핸드폰 케이스로 사용했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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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HE?

그는 누구일까요?!!!!!


800px-Gustav_Klimt_2012_Pressefoto09.jpg▲ 구스타프 클림트의 사진
 

그는 바로, 오스트리아의 화가
#구스타브 클림트(1862~1918)입니다!


클림트는 아르누보 계열의 장식적인 양식을 선호합니다.
그는, 전통적인 미술에 대항해서 ‘빈 분리파’를 결성했는데요.
이후 빈 분리파에 회의감을 느껴 나온 후에 그의 전성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클림트의 작품에는 주로 여성이 등장합니다.
찬란한 황금빛과 장식적인 패턴, 화려한 색채

한 눈에 봐도 클림트의 작품인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죠


Gustav_Klimt_046.jpg▲구스타프 클림트, 아델러 블로흐-바우어의 초상화, 1907

 
클림트만의 매력이 느껴지시나요?


이 작품을 유의깊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어 소개할 영화 <우먼 인 골드>의 소재가 되는 작품이거든요


오스트리아의 '모나리자' 로 불리는 이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상화로, 그 경매가는 한화 15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아델러 블로흐-바우어의 초상화>라는 그림인데요.


이 그림은 'Lady in Gold' 라고도 불렸었습니다. 영화 제목인 Woman In Gold는
여기서 가져온 듯합니다. 아무래도 아델러의 이름을 쭉- 쓰는 것은
영화 홍보상 무리가 있었겠죠.


화려한 금빛 속에 기쁜 듯? 슬픈 듯? 알 수 없는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신비로운 여인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그녀에게 어떤 사연이 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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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그림이 그려진 몇 십년 뒤인 1998년, 미국에서 시작됩니다.
언니의 장례식을 치룬 마리아 아델만은 빼앗긴 숙모의 초상화를 반환받고자
어리숙한 변호사, 랜드 쉔베르크와 함께
 8년간 고국과 법정공방을 벌이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픽션이 아닌, 실화를 모티브로 합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마리아와 랜드,역시 모두 실존인물로,
이들은 모두 유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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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발의 마리아는 작품 속 여인인 아델레와 숙모, 조카 사이로
그의 삼촌과 숙모는 아이를 가질 수 없어, 그들을 자식처럼 여기며 가까이 지냈습니다.
특히나, 숙모는 마리아가 자신과 비슷하다 여겨 친딸과도 같은 애착을 보이죠.


MB.png▲ 어린 마리아가 아델레에게 목걸이를 걸어주고 있다.
 

아델레는 마리아에게 자신이 가장 아끼는 목걸이를 후에 선물합니다.
이 목걸이는 위 그림에서 아델레가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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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정권이 들어선 후, 유대인들은 갖은 핍박을 당합니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재산을 몰수당하고, 강제노역에도 끌려가고
급기야 살아남기 위해서, 가족과 헤어지기도 하죠.
마리아의 가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리아는 오스트리아를 떠나 남편과 미국으로 망명하고,
이때, 클림트가 후원회였던 아델러를 그려 선물한 초상화 역시 빼앗기고 말죠.


movie_imageCC.jpg▲ 아델러와 어린 마리아


어린 마리아는

몇 십년 후
은발의 여인이 되어

국가를 상대로
'계란으로 바위치기' 보다 더
무모하고 힘든 소송을 시작합니다.


왜일까요?

단지, 미술품을 되찾기 위해서?


B.jpg마리아 알트만


이것은 단순히 몇 점의 미술품을 되찾는 것.

그 이상으로
생업을 놓고 8년이란 시간을 쏟을 만큼,
온갖 장애 속에서도 포기못 할 만큼의

값으로는 매길 수 없는
의미와 가치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M.jpg▲ 변호사, 랜드 쉔베르크
 

마리아가 도움을 요청한 변호사, 랜드 쉔베르크는
현대음악가, 아놀드 쉔베르크의 후손입니다. 그 역시도 유대인이죠.

랜드는 처음, 사건에 대해 큰 흥미가 없었지만 작품의 경매가를 알고는 사건을 맡습니다.
돈때문에 시작한 일이었죠. 하지만, 마리아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랜드는 잊고 살던 유대인으로서의 긍지를 되찾기 시작하고
그 후, 8년간 문화재를 반환받기위해 그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앞장서고 노력합니다.

그 노력의 결실로 그들은 목적한 바를 이루고,
후에 랜드가 문화재반환로펌을 세워 문화재반환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계기가 되죠.


V.jpg▲ 반환하라는 판결에 기뻐하는 랜드와 마리아
 

영화는 클림트의 그림을 소재로 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클림트에 관한 내용은 없다 보아도 무방합니다.

영화는 '클림트'보다는 역사의 소용돌이 안에서 여기저기로 휩쓸려 잃어버린
문화재를, 다시 제자리에 두기위한 '반환'의 과정을 다루고 있죠.

근래, 무한도전은 하시마섬이나 우토루 섬 등을
다루며, 잊고있던 역사인식을 되돌아보게 하였습니다.
해당 프로의 여파로 시청한 사람들이 너도 나도, 하나 둘
가슴아픈 역사를 알게 되는 시간이 마련되었죠.

영화<우먼인골드>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거나, 혹은 무뎌져버린
'우리 것'의 가치와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작품입니다.

영화가 다루는 '문화재반환' 일은 절대 그 나라만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도 잃어버린, 잊고 있는 문화재가 아직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비록, 되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그것을 알고,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시고,
국가와 민족과 문화 에 대해 생각해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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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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