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 만리향 [연극,예그린씨어터]

상처주고 위로받는 그 이름, 가족
글 입력 2015.09.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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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향
-상처주고 위로받는 그 이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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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만리향]은 2014년 34회 서울연극제에서 4개 부문(대상, 연출상, 신인연기상, 희곡상)을 수상하고, ‘2014 서울 우수공연작품 지역문화공간 순회사업’과 ‘2014 한문연 세월호 사고관련 공연예술계 지원사업’에 선정 된 작품이었으며, ‘2015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 되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가족이야기인 연극[만리향]은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소시민 가족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에 대하여 질문을 던진다. 때론 삶의 이유가 되고,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소중하기에 더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소개>
 
아버지의 부재, 동생의 실종. 그리고, 배다른 형제. 세월의 흐름 앞에 버티는 것만이 최선이었던 나약한 한 가족이 어떻게 서로를 지탱하며 의지해왔는지에 대해 관객이 무심히 지켜보게 한다. 사건은 절정에 이르러 가짜 무당은 굿판을 벌이게 되고, 어머니를 속이기 위한 한바탕 쇼라고 생각했던 굿판은 가족 개개인의 속마음이 여실히 드러나며 잔잔한 감동을 일으킨다. 그렇게 다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 간에도 결국 벽이 존재했음을 알게 되고, 차마 얘기하지 못했던 각자의 아픔, 상처들이 소통과 이해를 통해 조금씩 치유되는 과정을 겪게 된다. 작품은 관객에게 서로를 얼마나 아는지 묻는다. 엄마는 아들을, 아들은 동생을, 동생은 형을, 형은 아내를, 아내는 시어머니를, 그리고 그들 모두는 먼저 가신 아버지를. 결국 꺼내어 말하지 않으면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같다는 것을 이 작품은 담담히 보여주고 있다.
 
[만리향]은 나 자신이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살았는지, 나에게 가족은 상처를 보듬어 주는 사람들인지, 그렇다면 가족들은 어떻게 그 상처를 보듬어주는지에 대하여 관객에게 소소하지만 가슴 뜨거워지는 질문을 무심히 던지는 작품이다.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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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로 오라, 내 몸이 비었으니, 이리로 오라, 빈 몸이 여기 있으니.
장군님이 오시오! 장군신만 오시오!”
 
 
도시 외곽의 중국음식점 만리향.
한때는 방송국 맛집으로 선정되며 손님이 우글대던 곳이었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첫째 아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파리만 들끓는 곳으로 전락한다.
 
유도선수인 셋째 딸이 운동도 그만두고 배달 일을 도우며 안간힘을 써보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고, 꼴통 취급 받던 둘째 아들은 가출을 해버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적장애가 있던 막내마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버리는데…
 
그리고 5년 후, 장 보러 나간 어머니가 시장에서 막내를 목격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랜만에 모두 모인 가족.
기다릴 만큼 기다렸으니, 이제는 막내를 직접 찾으러 나가겠다며 짐을 싸는 어머니.
 
어머니를 위해, 사라진 막내를 위해.
그리고... 가족 모두를 위해 가짜 굿판을 계획하게 되는 삼남매.
 
가짜 굿판을 준비하며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 몰랐음을 깨닫게 된다.
엄마는 아들을, 아들은 동생을, 동생은 형을. 그리고 이들 모두는 먼저 가신 아버지를...
 
차마 서로에게 얘기하지 못했던 각자의 아픔, 슬픔, 상처들이 모두 다 담긴 한바탕 쇼가 시작된다.
 
 
 

 
 
<관전포인트!> 
 
 
Point 1. 주목 받는 극작가와 극단의 이유 있는 만남.
 
[만리향]은 젊은 극작가 김원 작가의 작품이다. 극발전소301과 김원 작가는 세 작품을 함께 작업했다. 2011년, 점쟁이의 혓바닥으로 인해 자살한 아비를 위한 복수극을 그린[점]. 2012년, 2인극 페스티벌 참가작으로 공연된 대중매체의 위험성을 경고한[도로시의 귀환]. 2014년, 서울연극제에서 4개 부문(대상, 연출상, 신인연기상, 희곡상)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만리향]. 극발전소 301의 대표 정범철은 김원 작가와[만리향]을 함께하게 된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다.
 
첫째, 동시대 가족의 의미에 대하여 천착하다.
둘째, 인물의 캐릭터가 개성 있게 구축되어 있다.
셋째, 젊은 극작가의 뚝심이 보인다는 이유에서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다.
 
2015년 9월. 앵콜 공연 예정인[만리향].
2014년 서울연극제 이후 약 1년이 지난 후, 다시 관객들과 만나게 되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만큼, 더 보안 된 멋진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설 예정이다.
 
 
 
Point 2. 나는 어떠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는가.
 
연극[만리향]은 ‘한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한 가족’의 이야기 이다. 가장 가까운 존재이면서 가장 먼 존재이기도 한 가족. 말 하지 않아도 알아 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묵인한다면 결국 오해가 생기게 되고, 그 오해는 깊어져서 벽이 되어버린다. 벽을 깨고, 진짜 ‘나’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같지 않을까? 그리고 이것은 한 가정 안에서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맞으며 살아간다.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고… 배신 당하고, 반대로 배신을 하기도 하고... 날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중 진짜 ‘나’에 대해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내 모든 것을 다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 혹은 반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줘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사람…[만리향]의 극 중 구성원은 ‘작은’ 한 가족 이지만, 관객들에게 나 자신이 인간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살았는지 ‘큰’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만리향
 
 
일시 : 2015년 9월 2일 ~ 9월 20일
 
시간 : 화~금 20시 / 토 16시, 19시 / 일 16시 / 월 쉼
 
장소 : 예그린씨어터
 
티켓가격 : 일반석 30,000원
 
주최/기획 : 감탄사
 
제작: 극발전소301
 
후원 : 서울특별시,서울문화재단,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등급 : 만 8세이상
 
 

 
문의 : 02-765-1776
 
관련 홈페이지 ('만리향' 예매 바로가기)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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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정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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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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