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당신이, 그리고 내가 '꿈꾸는 하와이' [문학]

글 입력 2015.08.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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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나는 '여행'에 관련된 책을 읽는 것에 빠졌다.
그래서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접하고 읽어보고 읽는 중이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키친'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꿈꾸는 하와이'를 읽었다.
많은 사람들은 '하와이' 하면 어떤 마음, 생각이 들까?
나는 하와이라는 말을 들으면 '지상낙원, 꿈의 나라'라는 말이 딱 떠올랐다.
마치 지금 내가 살고있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새로운 세계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은 제목만으로, 그리고 소재만으로도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해주었던 책이다.

이 책에 대한 간단한 감상 & 느낌을 말하자면
우선 다른 기행문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삶, 인생'에 대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컸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보고 즐겼던 곳에 대한 설명 뿐 만이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옛날의 경험, 그리고 지인들과의 추억들을 글 속에서 함께 그려내어
읽는 내내 내용의 풍부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크게 두 가지의 감정을 느꼈다.


첫번째, 빛나는 사람이 되자.

작가는 8년에 걸쳐 계속해서 훌라를 배웠고, 훌라는 배우는 과정에서 
보고 만났던 사람들과의 많은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 와중에서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힘이 되었던 댄서를 표현할 때 작가는 '빛이 난다.'라는 표현을 썼다.
그 표현을 딱 읽는 순간, 그 말이 나의 가슴에 확 와닿았다.
외면의 빛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남이야 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싶다. 
나도 작가가 보았던 그 댄서처럼, 무슨일에든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빛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두번째, 일상의 행복을 느끼자.

여행을 떠나면 누구나 그 곳이 특별하기 떄문에
일상에서는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등을 해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작가는 말한다.
자신은 그 특별한 곳에서 즐기는 자신만의 소소한 일상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또,그런 말을 한다.
낯선 여행객에게 자신에게 익숙한 동네,
장소는 새롭고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조금만 발걸음을 달리해도 새롭고
아름다운 곳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작가의 그런 말에서 나는 '일상'이라는 것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
누구나 반복되는 생활, 반복되는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가다보면
지겨움을 느끼고 새로움을 갈망하게 된다.
하지만 새로움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그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이 일상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생각하니, 순간 순간이 달리 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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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에게 소중한 생각과 고민거리를 주었던 요시모토 바나나의 '꿈꾸는 하와이'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사람들은 하와이를 천국이라고 표현하지만, 어쩌면 천국이 하와이가 아닐까?'
여러분도 그 천국으로 한 걸음 다가가 여러분만의 세계를, 세상을 느껴보길!


[임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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