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안토닌 드보르작 - 레퀴엠

글 입력 2015.07.13 18:24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안토닌 드보르작 [레퀴엠]
- 한국ㆍ체코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
 
 
image-0001.jpg
 
 
안토닌 드보르작 '레퀴엠'은 1890년 영국으로부터 위촉 받아 작곡되었고, 1891년 10월 영국 버밍엄 음악제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습니다. 기존의 레퀴엠이 '죽은 자를 위한 미사' 라면 이 작품은 산 자들에게까지 주는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어, 드보르작만의 특별한 생명력과 통찰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4인의 독창,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이 작품은 부드러운 선율, 다채로운 색채감으로 어우러져 있습니다. 작품이 지닌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편성과 악곡의 난이도가 높아 한국에서는 서울오라토리오에 의해서만 감상할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공연소개>
 
 
레퀴엠 초연사진.jpg
 

레퀴엠은 죽은이를 위한 미사, 혹은 위령미사라고도 한다. 레퀴엠이라는 명칭은 제1곡에 'Requiem aeternam...'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것에 유래한다. 안토닌 드보르작 [레퀴엠]은 1890년 영국으로부터 위촉 받아 작곡되었고, 1891년 10월 버밍엄 음악제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기존의 레퀴엠 장르가 '죽은 자를 위한 미사'라면 이 작품은 산 자들에게까지 주는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드보르작 만의 특별한 생명력과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4인의 독창,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이 작품은 부드러운 선율, 다채로운 색채감으로 어우러져 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잘 짜여진 구조물처럼 치밀한 구성력과 섬세한 울림으로 이루어져 연주자에게 조금의 느슨함도 허용되지 않는 곡이다.
 
한국에서는 2003년 '안토닌 드보르작 서거 100주년 기념'음악회 시리즈에서 서울오라토리오 최영철 감독의 지휘로 초연되었고 2005년 재연되었다. 이번 공연은 서울오라토리오의 브랜드 '위대한 유산 시리즈' 일곱 번 째 작품으로서 한ㆍ체코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고, 나라 안팎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자 준비하였다.
 
 

 
 
 
FullSizeRender.jpg
 

"주여,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도 내리소서.
주여, 그들을 영원한 안식에 거하게 하소서.
그리고 한결같은 빛을 비추소서."
 

1부는 무거운 느낌이 강했지만, 2부에 들어가서 느낀 점은 음악에서 기도하는 깨끗한 마음 그대로가 느껴진다는 점이였다. 레퀴엠을 처음 들어보고, 비교적 클래식에 많은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이 공연이 아주 쉬운 공연은 아니였다. 하지만 곡의 한 음 하나 하나가 굉장히 섬세하기 떄문에 클래식 초보인 나도 느낌과 말하고 있는 바를 찾아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원어로 불려지는 가사들도 미리 받은 안내 책자에 한국어로 쓰여져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 때문에 음악에 대한 이해와 많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서지예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9.20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