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그녀만의 색을 볼 수 있었던, 프리다칼로 전

글 입력 2015.07.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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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만의 색깔
프리다 칼로 전


프리다 칼로 포스터 (2015.06.11).jpg


처음 프리다 칼로 전 프리뷰를 작성했을 때 그녀의 삶이 참 흥미로웠다.
절망에서 피어난 화가라는 말처럼 정말 온갖 고통은 다 겪은 그녀의 삶.

햇살이 강렬하게 내려오던 날, 전시회 장을 찾았다.
프리다 칼로의 작품들은 몽환적인 짙은 감성으로 초현실주의 작품으로 분류되나 칼로 자신은 상상이 아닌 현실을 그린 것이라며 초현실주의의 카테고리에 갇히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작품들은 어두운 색이 강했고 짙은 선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프리다 칼로는 국립예비학교에 다니던 18세의 어느 날, 타고 있던 버스와 전차 충돌 사고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후 죽는 날까지 계속된 육신의 고통과 21년 연상의 바람둥이 벽화작가 디에고 리베라와의 사랑과 애증의 세월로부터 절망을 딛고 일어선 불굴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전시회에서는 작품 뿐만 아니라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의 사진과 서로 주고 받은 편지들도 함께 전시되어있었다. 아름다웠던 프리다 칼로의 모습이 점점 피폐해지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었다. 또한 편지들에서 디에고 리베라를 사랑하는 프리다 칼로의 마음도 전해졌다.

프리다 칼로의 여동생과 바람이 난 디에고 리베라를 용서한 칼로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이해가 되었던 전시였다. 

전시를 보고 난 후 강렬하고 색이 진했던 프리다 칼로의 전시 작품들이 떠올랐고
전시실 한 쪽 벽면에 적혀있던 디에고 리베라의 말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1954년 7월 13일은 내 생에 있어 가장 비극적인 날이다. 나의 사랑하는 프리다를 영원히 잃었다.   
이제서야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이 프리다를 향한 나의 사랑이었음을 깨달았다.”
-디에고 리베라-


[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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