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 난처한 공존 [다원예술, 가일미술관]

글 입력 2015.06.3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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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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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공존


일자 : 2015.6.20 ~ 2015.8.20

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장소 : 가일 미술관

티켓가격 : 어른_3,000원 / 청소년, 어린이_2,000원 / 단체_1,000원

주최 : 가일 미술관




문의 : 031.584.4722





<상세정보>


기획의 변
<난처한 공존> -자본주의,  방향 상실


홍 성미 / 가일미술관 전시 기획자


<난처한 공존>展은 자본주의, 물질만능의 시대에 살면서 부딪치고 경험하는 공허함을 말하고자 기획하였다. 
우리 사회가 고도화되고 분화, 개방화가 가속화되면서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많고 풍족한 선택의 가능성이 확보 되었지만,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갖가지 불균형은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 부익부 빈익빈, 1%의 부자, 만성 실업문제로 인한 청년들의 삶의 목표 부재, 세대간 갈등문제, 노인문제,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이러한 여러 문제들은 이질감의 양극화가 절박한 문제라는 목소리이다. 자유 경쟁을 표방한 무한 경쟁의 시대의 신자유주의는 소수의 독식 승자와 다수의 패자로 이분화 된 불안한 사회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 가치관과 물질적 요소의 충돌이 일어나고 인간 본연의 가치는 망각되고 경제적, 물질적 가치를 우선하는 일종의 장애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기 정체성과 가치관에 대한 갈등은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더욱더 어렵게 하며 비판적 사고의 위축이나 상실을 초래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미셀 푸코는 '파르헤지아'- '두려움 없이 진실 말하기' 즉 이는 개인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공공의 선을 위해 진실을 말해야 하는 의무와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에게도 만인이 알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실들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며, 진실을 따르고 도덕과 양심에 기반 한 거짓을 고발하는 것 또한 필요하지 않나 보인다. 

예술과 예술가는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자본주의를 알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것인지. 
과연 진실과 대면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지금은 무엇보다 상생의 타협점으로 사회와의 충돌을 조정하고 소멸하려는 서로의 노력이 필요한 때다. 이번 전시 “난처한 공존”에서는 이와 같은 사회 변동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의미에 대한 지성적, 비판적 관심이 배어 있는 작가들의 시각적 언어를 통해 그것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지적하고 모색하고자 한다. 

함께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인간의 오래된 소망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우리의 과제로 남아있다. ‘모두가 함께 행복하기’는 과연 가능할까? 
<난처한 공존> 전시를 통해 오늘의 자본주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 것일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는다. ‘돈’을 부정할 수 없으며 삶에 아주 중요한 가치로 생각되어지면서 자본주의의 이율배반적이면서 변증적으로 보이는 양면성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드러내 보임으로써 다시 한 번‘정말 따뜻한 자본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난처한 공존”” 전에서는 구본주, 김상돈, 송 필, 윤동천, 전채강, 정 승 6명의 작가들이 시각, 영상, 조각으로 구성되어 ‘소외’,‘불안’, '상실감' 그리고 <자본주의> 라는 키워드를 집중해본다. 

이 전시를 통해 승자 독식의 구조가 아닌 공생의 관계로서 함께 손잡고 걸을 수 있는 좀 더 따뜻한 사회를 꿈꾸는 우리들에게 인간의 유토피아 적인 현대인의 희망을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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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주_z생존의그늘_브론즈_1200×400×210cm_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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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_약수(연탄)_잉크젯 프린트_90×135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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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_lookingfor utopia_80×60×60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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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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