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브로드웨이 스타, 이디나 멘젤을 만나다[공연예술]

글 입력 2015.06.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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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이디나 멘젤의 첫 내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잠깐, 이디나 멘젤이 생소하시다구요?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굉장히 익숙하게 느끼실 것입니다. 그녀는 바로 작년 전세계를 강타했던 디즈니 <겨울왕국>의 대표곡, 'Let it go'를 부른 주인공이니까요.

 


이디나 멘젤, 그녀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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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나 멘젤은 'Let it go'의 히트 이전에도 브로드웨이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뮤지컬 배우였습니다. 현재도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안다는 유명한 뮤지컬 <렌트>와 <위키드>의 오리지널 캐스트이죠. 1971년생인 그녀는 1995년 <렌트> 초연에서 ‘모린’역을 맡으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2003년에는 대 히트작 <위키드>의 주인공 ‘엘파바’ 역으로 브로드웨이 정상급 뮤지컬 배우로 굳게 자리매김하였습니다. 2000년대 이후 제작된 뮤지컬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인만큼 <위키드>의 오리지널 캐스트로 참여한 것은 그녀에게도 굉장히 큰 영향력을 부여하게 됩니다. 그녀가 ‘defying gravity'와 같은 대표곡들을 얻은 작품이기도 하지요.

 

<위키드>에서 하차한 이후 뚜렷한 뮤지컬 활동을 하지 않은채 음반, 방송 위주의 활동만 하던 그녀는 2014년 이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성공적으로 뮤지컬계에 복귀를 하였습니다. 커리어우먼 역할을 맡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활동과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let it go'의 굉장한 히트로 미국 뮤지컬계에서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그녀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월드투어도 'let it go'를 통해 얻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유명세를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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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돌아와, 이디나 멘젤의 내한 공연은 오후 3시부터 1시간 반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Defying gravity'를 부르며 힘차게 등장한 그녀는 가수로써 낸 그녀의 음반 수록곡들로 초반 공연을 꾸몄습니다. 뮤지컬 배우인 만큼 노래를 부를 때에도 한껏 연기를 곁들여 더욱더 몰입력있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공연 중반 정도가 되었을 때, 그녀는 신고있던 하이힐을 벗어 던지고 맨발로 무대를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무대를 한 쪽 끝부터 다른 한쪽 끝까지 맨발로 자유롭게 활보하며 노래하는 모습이 굉장히 감명깊더군요. 그녀는 최근에 발표한 음악을 미리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들을 생각하며 썼다고 소개한 노래에서는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깊은 사랑이 너무나 잘 느껴져 감동을 받았네요.

   

공연 후반부에는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뮤지컬 넘버들로 더욱 풍성한 공연을 구성했습니다. 렌트의 넘버 'Take me or leave me'를 부를 때는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무대를 만들었는데, 관객들의 노래 실력이 너무나 뛰어나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영어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가사 숙지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까지 선보이신 관객 분들 덕분에 이디나 멘젤 역시 기뻐하며 놀라워하였습니다.

 

위키드의 대표곡들, 의 대표곡을 차례로 선보인 이후 모두가 가장 기다리던 'Let it go'를 불러주었는데요, 서투른 한국어로 한국어 버전 'Let it go'를 부르는 모습에 한국 관광객들 모두 웃음을 감출 수 없어 하였습니다.'Let it go'를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무리하는 듯.. 했지만 애니의 'Tomorrow'라는 아름다운 앵콜곡까지 선사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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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마치고 나오는데 모두가 그녀의 가창력에 감탄하더라구요. 그녀의 아름다운 노래 때문에 너무나 귀가 호강했던 공연이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유명해지기 전부터 좋아하던 배우라 괜시리 뿌듯한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그녀를 다시한번 한국에서 만나볼 날이 꼭 왔으면 좋겠네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서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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