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 코리안 유스 심포니 베토벤 교향곡 & 협주곡 전곡 시리즈 I [협주,국립중앙박물관 용]

글 입력 2015.05.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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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유스 심포니 
'베토벤 교향곡 & 협주곡 전곡 시리즈 I
All Beethoven Symphonies & Concertos Series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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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아카데미’ 국내 첫 출범
생산자-소비자-후원자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설립
‘2015 시즌콘서트’ 21일 첫 공연... “베토벤 전곡 시리즈 완성시킬 터”


국내 최초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도입한 사회적협동조합 이음(이사장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2015년 시즌콘서트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첫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8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이음의 오케스트라 ‘코리안 유스 심포니(Korean Youth Symphony)’의 연주로 개막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에그몬트 서곡,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베토벤교향곡 5번. “음악의 시대에 겪는 음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인 사회적협동조합 이음의 정신에 맞는 곡으로 구성하였다.”고 배종훈 지휘자는 설명한다. 이음은 매달 한 차례 정기공연을 펼쳐 베토벤 교향곡과 협주곡 전곡 시리즈를 완성시킬 계획이다.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출범한 오케스트라가 매달 정기공연을 갖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이음은 전도유망한 음악가들을 발굴·교육하고 클래식 공연 수요를 창출하여 청년예술가들에게 연주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를 구현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를 수행하는 핵심기반이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우리나라 대학과 오케스트라에는 안타깝게도 체계적인 앙상블 교육과 훈련을 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음의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는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들이 실행하는 인터십 과정을 도입, ‘Orchestral Excerpts Teaching’과 ‘Ensemble Training’ 과정을 거쳐 국내외 유수 교향악단에 청년음악인을 공급하는 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2년 과정(4학기) 커리큘럼이며, 장학제도도 갖췄다. 유럽의 정통 교향곡 연주법 훈련과 미국의 과학적 운영체계를 결합한 형태이다. 

이음은 지난해 12월 8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인가를 받아 출범했다. 생산자(연주자)는 물론 소비자와 후원자들이 모두 주인이 되어 참여하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을 재원조달의 기반으로 삼는 점이 색다르다. 국군교향악단을 창단하여 초대 음악감독을 맡았던 배종훈 지휘자가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를 겸하고 있다. 



<공연 개요>

공연일시 : 2015년 5월 21일 목요일 오후 8시
공연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주최 : 사회적 협동조합 이음
주관 : 커런트코리아 
진행 : 코리아나매니지먼트





P R O G R A M


All Beethoven Symphonies & Concertos Series 
베토벤 교향곡 & 협주곡 전곡 시리즈

L.Beethoven Egmond Overture Op.84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L.Beethoven Piano Concerto No.5, Op73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INTERMISSION
휴식

L.Beethoven Symphony No.5, Op.67
베토벤 교향곡 5번




< 작품 설명 >



L.Beethoven Egmond Overture Op.84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1곡이 있는 베토벤의 서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명곡이며, 괴테의 비극 『에그몬드』에 감격하여 1809년부터 1810년에 걸쳐 「에그몬트」서곡을 만들었다. <에그몬트>는 에그몬트 백작이 스페인 지배하에 있던 네덜란드의 독립을 위해 저항하다 처형되기까지의 서사를 그린 연극이다.
서곡에서는 공포정치의 압박과 에그몬트의 고뇌를 그린 서주부(Sostenuto ma non troppo)에 이어 주부(Allegro)에서 에그몬트 백작의 기상을 다루고 종결부(Allegro con brlo)에서 승리의 장엄함을 그린다. 음악의 시대에 겪는 음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인 이음의 정신에도 맞는 곡이다.



L.Beethoven Piano Concerto No.5, Op73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로맹 롤랑이 ‘걸작의 숲’이라고 부른 베토벤(독일) 제2기의 정점을 형성한 명곡. 그 웅혼 장려한 아름다움은 확실히 「황제」의 이름과 어울리지만 이 이름은 작곡자 자신에 의한 것이 아니고 후세의 속칭이다.

피아노협주곡의 양식을 확립한 선배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의 뒤를 따르는 슈만, 차이코프스키, 그리그 등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피아노협주곡이다. 곡의 처음부터 시작되는 관현악과 피아노의 격렬한 부딪침과 조화로운 응수는 선율의 웅장함과 기품에서 과연 피아노 협주곡의 황제라 할만하다. 특히 2악장의 아름다움은 각별하다. 피아노의 웅혼한 카덴차로 시작되는 행진곡풍의 1악장에 이어 평온한 휴식의 2악장, 그리고 극복과 전진의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악장과 3악장은 쉬지않고 이어서 연주된다.



L.Beethoven Symphony No.5, Op.67
베토벤 교향곡 5번

교향곡 5번 다단조(Op.67)는 사망하기 3년 전 작곡된 9번 교향곡 <합창>과 더불어 베토벤의 음악철할인 '삶의 고뇌와 극복'을 그린 대표작이다. 26세부터 시작된 이명현상으로 인한 청력상실과 실연의 상처로 고통의 시기를 보내던 베토벤이 자신의 운명을 온 몸으로 받아드리고 마침내 쟁취한 영혼의 승리를 이 곡에 담아낸 것이다. 
청력상실을 겪던 베토벤은 요양차 갔던 오스트리아 하일리겐슈타트에서 1802년 쓴 유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를 지켜준 것은 오직 나의 예술이었다. 죽음아, 올 테면 와라. 용감하게 그대를 맞아주마." 이제 베토벤은 들리지 않는 세상의 바깥소리가 아닌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그리고 베토벤은 음악사상 가장 유명한 4개의 음을 찾아낸다. G-Eb, F-D.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고 베토벤은 말했다. 2개의 하행3도로 이루어진 4개의 음. 운명의 모티브가 천둥치듯 강력한 소리로 곡의 시작을 알리고 각 악장을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비통하게 만들어내고 마침내 삶의 거대한 투쟁에서 승리하고 내쉬는 한숨 소리로 끝을 맺는다.



[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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