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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 일시 : 2015. 4. 28 ~ 2015. 5. 25

- 장소 :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 관람등급 : 만 8세 이상

- 관람시간 : 110분


- 줄거리

19살 '순이'가 살아온 40년의 추억이야기

그리고 남은 인생을 후회없이 살기위한 지금 '순이'의 이야기

1970년 서울, 19살 순이는 집안형편 때문에 시골에서 올라와 식모살이를 하고있다

몸은 고달프지만 부모님과 동생, 짝사랑하는 고향 오빠 '춘호'를 떠올리면서 참는다

춘호는 식모생활과 공장일로 육체와 정신이 고달픈 순이에게 설렘과 용기를 주는 존재다

청계천 복제공장과 구로공단을 거치면서 젊은 시절을 보낸 순이는 이제 중년이 되었다

시장에서 국밥집을 하며 무남독녀 외동딸을 홀로 키운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갑자기 죽고 연이어 외동딸마저 집을 떠나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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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잘 먹고 카페가서 음료도 잘 먹고 했더니

오랜만에 장에 신호가 와서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가다가 주춤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일찍 나왔더니 시간 넉넉하게 도착 !!!

날도 선선하니 너무너무 좋았던 ㅠㅠ (사실 좀 추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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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옆이라 그런지 ㅎㅎ 입구가 예쁘게 궁으로 꾸며져있었다

물론 저기로 들어오진 않았음 ㅜㅜ

바닥에도 레이전지 뭔지 번쩍번쩍 거리길래 찍어봤는데 ...보임...?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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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7일 목요일 오후 8시 공연

간만에 공연 친구랑 본당 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 공연들은 유딩언니랑 가장 많이 봤고 친구 계란이랑은 딱 2번 봤는데

솔직히 혼자 보러간게 가장 ~~~~ 많음 ㅎㅎ

이제 맨날 뽀니랑 와야지! 하면서 뽀니 끌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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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내부 !

1층에 바로 극장이 있기 때문에 들어가면 바로 매표소와 대기석이 보인다

벤치가 많기 때문에 안에서도 밖에서도 대기할 슈 이뜸

심지어 그 옆에 카페도 이뜸


이화여고 학생들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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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캐스트 !!!!

한국 정통 라커로 불리우는 권인하 배우님이 계셔서 완전 기대기대....

1970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보기 전에 엄마한테 연락해서 물어보니까

엄마세대에 엄청 유명했던 가수라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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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셀카 미친듯이 찍다가 입장시간 맞춰서 입장했다 ㅋㅋ

우와아앙!!!!!!!!!!!! 대극장..? 완전 크다!!

고등학교라 그런지 뭔가 ㅅ.........ㅣ청각실? 느낌도 조금 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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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니가 "저기 봐 옛날 텔레비젼이야!" 하길래 봤는데

진짜 옛날 텔레비젼이다 !! 우왕 씐기 하면서 찰칵찰칵 ㅎㅎ


이정현 배우님이 나오셔서 기타치며 ㅋㅋㅋㅋ " 손이 가요 손이 가 ~ 핸드폰에 손이 가요 ~ " 하면서

공연 시작 전 주의사항을 말씀해주신다 ㅋㅋㅋㅋㅋㅋ

완전 특이특이 *.* 뽀니랑 뮤지컬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 잔뜩! 하고 공연관람에 임했다



 1970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리뷰


프리뷰를 쓸 때부터 계속 느꼈던 감정을 공연이 끝날 때까지도 느꼈다

이 뮤지컬 우리 엄마아빠 보여드리고 싶다.... 라는 것

그건 뽀니도 마찬가지였나보다

뮤지컬이 끝나고나니 뽀니도 나도 눈이 팅팅 부어있었다


공연은 110분으로 짧진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이 110분이라는 시간동안 한 여자와 남자의 일생을 보여준다

피끓는 청춘 때부터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얼굴이 작살난다며 순이를 꽃순이로 부르는 춘호와, 그런 춘호를 해바라기마냥 바라보는 순이

이들은 청춘부터 함께 했지만 결국 길이 엇갈려 각자의 일생을 살게 되었다

하지만 되돌아보니 한 순간도 서로가 없었던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결국 마지막은 서로의 곁에 있게 된다


-

주인공인, 춘호 역 권인하 배우님과 순이 역 마승지 배우님은

수십 년의 세월을 보여주는데 있어서 머리색 정도만 살짝씩 변장하고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20살의 춘호는 ㅋㅋㅋㅋ 세월을 너무 부딪힌 것 같았다 ㅋㅋㅋㅋ

순이는 20대의 목소리였는데 춘호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관객들은 거기에 계속 빵빵 터졌다

한두살 차이가 아니라 딸과 아빠 같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970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 에 나오는 배우분들은 대부분 악기를 다룰 줄 아시는 것 같았다

모든 노래의 배경음악을 전부 직접 연주하시는 것 보고 깜놀....

공연 전 주의사항을 알려주셨던 분은 계속 피아노를 치셨고

한 배우 분은 연기하다말고 첼로를, 한 분은 색소폰 등등.. 엄청나셨음..

배우분들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음악을 다루던 분들도 계셨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뽀니는 배우분들이 말이 대체로 빠르셔서 좀 알아먹기 힘들었다고 했는데

나는 워낙 내가 말이 빨라서 그런지 (?) ㅋㅋㅋㅋ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삼순 외 멀티 역을 하셨던 배우 분이 특정 역할에 유난히 말이 빠르셔서 조금 집중을 못했던..

하지만 그 분이 이 공연의 개그를 맡아주셨기 때문에 ㅋㅋㅋ 다른 부분에서는 계속 웃었다

뭔가 효도공연이라 웃음포인트가 안 웃기면 어쩌지, 공감이 안되면 어쩌지 싶었는데

그런 걱정 노노해~ 남녀노소 다 빵 터졌다 ㅋㅋㅋㅋ

무대 뒤에 설치되어있던 움직이는 2층 쇠침대 같은 것은

감옥이 되기도, 기숙사 침대가 되기도 하면서 엄청 다양하게 쓰여서 신기했다

가장~~~~~~~ 좋았던 거는 배우분들이 노래를 부르시거나, 악기를 연주하실 때마다

그 2층 쇠침대 위에 올라가셔서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무대가 꽉 차는 느낌도 들고 확실히 무대장악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배우분들이 움직일 때마다 그게 움직여서 불안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떨어지면 앙대여!!!!!!!!!!!!!!!!!!!!!! (소리없는 아우성)




마지막으로 진짜 아직도 기억에 남는...

권인하 배우님............. 진짜 목소리 좋으시다............

우리 아빠보다도 나이가 훨씬 많으신데 진짜 목소리만 듣고 반해버렸을 정도............

노래도 너무너무 잘 부르시고 기대의 이상, 이상, 그리고 또 이상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뽀니랑 계속 그 이야기만 했다 ㅜㅜ

사실 순이의 단독무대는 < 이문세 - 사랑이 지나가면 > 밖에 기억에 안 남았는데

( 이 노래를 알아서.............. )

춘호의 단독무대는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는다

단독무대여서 행복했을 정도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끄앙



마지막으로 무대를 장식했던 < 이선희 - 인연 >

우리 엄마가 엄청 좋아하는 노래 ! 너무 좋다

효도공연이라 그런지 내 세대가 아니라서 공감 안되면 어쩌지, 싶었는데

세대가 달라고 충분히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다

노래는 사실 위에서 말했던 이문세 노래와 이선희 노래밖에 모름..... 헣.....




마지막으로,

1970뮤지컬 효도공연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아줌마 아저씨 분들이 많으셨는데

진짜 공연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으시는 분이 계셔서 너무 거슬렸다

처음 공연 안내 했을 때는 아줌마의 추임새에 사람들이 다 웃기다고 막 웃었는데 ( 나 역시 )

공연이 시작하고 나서도 계속 .............................. 하... 스트레스 ㅋㅋㅋㅋ


순이네 국밥집에 변태같은 아저씨가 찾아오고

순이가 쫓아내고.. 막 좋지는 않은 상황이었는데

" 소금 뿌려 !!!! ㅋㅋㅋㅋ " 하면서 자꾸 추임새를 넣으셨다 ㅠㅠㅠㅠ

한두번은 재미있었지만 오히려 공연을 방해하는 느낌을 받았다

나뿐만 아니라 배우분들에게도 방해가 되는 행동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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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가 좀 이상하지만 ㅋㅋㅋㅋㅋㅋ

1970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효도공연으로 진짜 추천, 추천, 또 추천 !

내용뿐만 아니라 배우분들까지 전부 우리 엄마아빠에게 최적화되어있어서

진짜 계속 엄마아빠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ㅠㅠ

물론 내 또래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건 마찬가지!

진짜 엉엉 울고 ㅜㅜ 감정이입 잔뜩 해서 " 나도 저런 사랑을 해볼 수 있을까 " 이런 생각도 했다 ㅎ

너무너무 괜찮았던 공연 ~ 글이 너무 길어져서 많이 생략한게 이거 ㅠㅠㅋㅋㅋㅋ

공연기간이 15일 남았으니 이 글 보신 분들은 엄마아빠 모시고가서 꼭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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