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아이돌, 스토리를 만나다 [공연예술]

글 입력 2015.05.0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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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영화, 광고 등 수많은 디지털 매체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연예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돌'이다. 아이돌은 본래 신화적인 우상을 뜻하는 영어로서, 한국에서는 주로 청소년과 청년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얻는 가수를 말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더불어 사랑받기때문에 본업인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 예능, 사업 등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아이돌 연습생만해도 백만의 시대라고 불리우고,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운 신인 아이돌이 데뷔하는 등 아이돌 포화상태의 놓여있다. 또한 대중은 과거와 달리 아이돌 음악뿐만 아니라, 아이돌 개인만의 차별화를 원한다. 
 이러한 아이돌 포화상태 속, 아이돌들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중들의 흥미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스토리'에 있다.





아이돌, 스토리 를 만나다


 과거의 아이돌들과 달리, 현재 아이돌들은 그룹만의 스토리가 존재한다. 외계인, 뱀파이어, 로봇 등 컨셉에서부터 대중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세계관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연장선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스토리가 존재한다. 


1. 차별화된 세계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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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EXO'는 2012년에 데뷔한 남자아이돌 그룹이다. 엑소는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엑소플래닛에서 모티브를 얻어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의미로 전체적으로 기억도 초능역도 잃은 채 지구에 오게되어 외계인들이 힘을 되찾고 적을 물리치는 스토리를 다루고있다. 이러한 스토리처럼 멤버 개개인마다 초능력이 있으면, 엑소의 데뷔곡 'MAMA' 뮤직비디오에서도 멤버들이 초능력을 사용하는 등 외계에서 온 스토리를 알 수 있다. 물론 엑소의 이러한 스토리는 처음부터 호평받지는 못했다. 대중들은 오글거린다, 유치한다 등 냉대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세계관은 엑소의 정체성을 확립한 세계관이다. 비록 '으르렁', '중독' 등 연이은 히트와 신기록을 세우는 엑소에게 예전과 같은 짙은 세계관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대중들은 이미 엑소를 '초능력을 사용하는 외계인'이라는 인식에 사로잡혔기 때문에 다른 아이돌과 다른 차별화 된 전략이면서 동시에 엑소가 성공할 수 있었던 전략이라고 손 꼽을 수 있다. 더불어 최근에 발매된 'CALL ME BABY'같은 경우는 세계관을 재정립하면서 동시에, 그의 알맞는 컨셉으로 티져영상을 내보내는 등 많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O-K MAMA 뮤직비디오]



2. 음악의 연장선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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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관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구축하는 그룹들도 많이 등장한다. 그룹 '샤이니'는 12년도 3월에 발매된 미니 앨범 '셜록(Sherlock)'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다. 앨범 셜록의 컨셉은 탐정이었으며, 주제는 샤이니의 자아정체성에 있었다. 그러므로 셜록의 가사 중 '너'를 '나'로 해석해야 진정한 셜록 가사가 완성된다. 또한 셜록의 안무에서 샤이니 멤버들은 하나로 뭉쳤다가 펼쳐지는, 서로를 따라하는 안무 등이 존재한다. 이는 자아의 혼란과 동시에 장아정체성을 확립하는 샤이니 멤버들의 모습을 그린다.

 두번째는 샤이니의 정규 3집 '드림걸(Dream Gril)'이다. 이 앨범의 총체적인 컨셉은 '오해'와 '드림'이다. 샤이니는 이 앨범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모든 아이돌에 대한 오해를 해소시켜 한다. 또한 꿈 혹은 이상세계일 수도 있는 드림을 통해 샤이니는 아이돌의 꿈과 이상세계를 이야기하였다. 또한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색채가 가득한 현실과 무책색으로 둘러싼 꿈을 넘나드는 샤이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다음 앨범은 정규3집의 챕터2로 'Why So Serious?'이다.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도 '오해'이며, 좀비와 메두사의 사랑을 다루는 등 우리가 알던 괴물들은 사실 다 오해이다라는 해석을 보였다. 

 더불어 다음 앨범의 대한 스포일러 스토리텔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샤이니 스토리텔링의 막을 내린 앨범은 'Everybody'이다. 여기서 샤이니 멤버들은 장난감 병정과 피리부는 사아니 컨셉으로 아이돌들의 현실과 판타지, 그리고 그에 대한 거부감의 대해서 대중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밝은 음악이지만 멤버들이 장난감 병정이 되어 움직이는 등 강압적이며 어두운 뮤직비디오 모습을 통해 샤이니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다. 





 '아이돌 음악은 진부하다.'라는 말은 다 옛말이 되었다. 아이돌은 변화하고 있으며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비록 아이돌 음악의 대한 편견을 완전히 벗길 수 없다. 하지만 변화하고 있는 아이돌 음악과 더불어, 하나의 스토리가 되어 대중들에게 다가가려는 아이돌의 차별화된 전략을 생각하며 아이돌 음악을 감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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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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