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신라역사의 재발견,감동의 대서사시 - 창작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

글 입력 2015.05.0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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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역사의 재발견, 감동의 대서사시
창작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



그림1.jpg


2015.5.8 (금)~ 5.31 (일)

한전 아트센터

(월) 쉼/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4시 

티켓 : R석 10만원/ S석 8만원 / A석 6만원 / B석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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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418년 , 신라 눌지왕 시절, 고구려와 일본으로 볼모로 간 왕제 보해와 미해를 구하고
장렬히 일본에서 산화한 신라 충신 박제상을 아시나요?


창작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은 신라 충신 박제상의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제작된 한국적 소재를 한 창작뮤지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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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 국대부인은 
지도층 모두가 국가와 왕실의 위기와 백성의 고통을 외면하고 권력과 개인의 이익을 구할 때 
절개 돋은 애국심과 백성을 위한 사랑을 진솔한 삶을 통해 실천한다.

박제상은 고구려와 일본을 오가며 볼모로 잡힌 위기의 왕제 들을 구출하고 
그 충심에 탄복한 적군들 마저 그의 충정에 감동한다. 
왜국의 모진 고문에도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며 
절개를 지켜 장렬히 산화한 “박제상”을 기다리던 “국대 부인”은 
박제상 구출을 방해하며 백성을 희생시킨 귀족사회의 음모와 술수에 항거하여 
죽음으로 맞서고 돌아오지 못한 박제상을 기다리는 애절한 사랑은 
망부석”이 되어 동해바다를 향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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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죽을 장소인 걸 알면서도 적진으로 찾아가 두 왕자를 살려내고
정작 자신은 왜군에게 잡혀 목숨을 잃은 박제상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충신의 대표적인 이야기로 잘 알려있는데요.


다음은 삼국유사에 나와있는 박제상이 겪은 고초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심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신라의 신하라고 말하는 박제상의 충심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일본 왕이) 제상을 가두고 물었다.
“너는 어찌하여 몰래 네 나라 왕자를 보냈느냐?”
“저는 신라의 신하요 왜 나라의 신하가 아닙니다. 
이제 우리 임금의 뜻을 이루려했을 따름이오. 어찌 감히 그대에게 말을 하리요.”

왜나라 왕이 화를 내며 말했다.
“이제 네가 나의 신하가 되었다고 했으면서 신라의 신하라고 말한다면, 
반드시 오형(五刑)을 받아야 하리라. 
만약 왜 나라의 신하라고 말한다면, 높은 벼슬을 상으로 내리리라.”

“차라리 신라 땅 개 돼지가 될지언정 왜 나라의 신하가 되지는 않을 것이오. 
차라리 신라 땅에서 갖은 매를 맞을지언정 왜 나라의 벼슬은 받지 않겠노라.”

왜나라 왕은 정말 화가 났다. 제상의 발바닥 거죽을 벗겨낸 뒤, 
갈대를 잘라놓고 그 위로 걷게 했다. 그러면서 다시 물었다.
“너는 어느 나라의 신하이냐?”
“신라의 신하이다.”

또 뜨거운 철판 위에 세워놓고 물었다.
“어느 나라의 신하냐?”
“신라의 신하다.”

왜 나라 왕은 굴복시킬 수 없음을 알고, 목도(木島)에서 불태워 죽였다. 

-[삼국유사]에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각각 김제상과 박제상으로 나와있고, 
시기도 달라서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어쨌거나 그의 충성스러운 마음만은 변치 않아 
현대에 와서도 이렇게 또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역사를 소재로 한 많은 공연들이 있지만, 
이번 공연은 박제상의 충심과 더불어서 화려한 궁중무용과
치밀한 정쟁묘사도 볼거리라고 하는데요.

신라시대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기회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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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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