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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R E V I E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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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소극장에서 하는 뮤지컬보다 대형 뮤지컬을 좋아하는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을 했지만 관람 후에 내 마음은 소극장 뮤지컬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

이번 뮤지컬은 내가 본 다른 소극장의 뮤지컬보다 더욱 알차게 구성되어있다고 생각된다. 
비록 의상과 소품이 완성도 있지 않았고 안무도 엉성했지만 잔잔하고 감정이 깊이 들어있는 넘버부터 밝고 경쾌했던 단체곡 그리고 쇼뮤지컬적인 요소가 가미된 댄스곡 까지 정말 다양하고 풍성한 넘버들로 구성되어있어서 보는 내내 흥미로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넘버는 '혜경의 섹시댄스곡'과 '다 함께 술잔을 부딪히며 불렀던 넘버'들이 머리 속에 맴돈다.

이러한 다양한 넘버들 덕분에 뮤지컬이 풍성하고 알차다고 생각되었다. 그것 뿐만 아니라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더욱 공연에 몰입할 수 있었다.

대형뮤지컬과 다르게 배우들의 수가 적은 소극장 뮤지컬들은 다양한 역할을 채워주는 '멀티맨&걸'들이 필요하다. 
모든 배우들이 공연이 시작되면 정신없이 뛰어다니지만 개인적으로 '멀티맨&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래서 인지 항상 소극장 공연을 보고나면 다른 어떤 배우들보다 '멀티맨'에 눈길이 간다. 대부분 코믹적인 요소를 '멀티맨'들이 담당하고 있고 이번 공연 역시 그러했다. 공연내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는 '멀티맨'에게 감탄하기도 했고 공연 중간중간 '멀티맨'의 찰진 비속어들은 아무생각없이 팡팡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는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을 했지만 공연 본 후의 기분이 너무 좋았던 공연이였다.
공연 내내 즐거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고, 아버지의 사랑에 울컥하기도 했던 아주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었던 뮤지컬 이였고,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지만 더욱 좋았던 '멀티맨'의 매력에 흠뻑빠져던 기분 좋은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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