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를 보고 왔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라는
다소 상투적인 부제를 가지고 있지만
극이 시작되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주변에서 흔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살아가는 방식은 모두가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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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설비공으로 일하고 있는 진우와 화가 아빠 종철은
일반적인 평범한 가족의 모습입니다.
가끔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긴 하지만,
먼지 씌울 일이 많은 아들을 위해
항상 삼겹살을 굽는 아빠를 보면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하나의 무대에서 동양화와 서양화 그림이 그려져 있는 집을 표현하고
접이식 상을 가져다 놓고 식사를 하는 장면부터
안방,병원, 포장마차, 그 밖의 야회씬, 회상장면등을
아주 오밀조밀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보통 소극장 공연의 경우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쪽으로 밀고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공연의 경우
불이 꺼졌을때 여기저기 붙어있는 경칩밝기를 보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무대동선에서 느껴지기도 했지만
무대활용도와 조명핏 또한 남다른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포장마차씬하면 등장하는 거대한 리어카 대신
큰 비닐을 무대위에 매달아 접이식으로 표현하는등
기발하고 톡톡튀는 무대 아이디어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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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인듯 연인아닌 연인같은 관계를 몇년째 끌고 있는
진우와 수지관계가 답답하면서도
혹독한 사회라는 현실에 대입해 보면 조금은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직선적이면서도 열정적으로 인생을 설계하며 사는 수지이모 혜경캐릭터도 현실적입니다.
웃기기도 하지만 맞는말이기도 하니 씁슬한 생각도 좀 듭니다.
변한건 없는데 처음보는듯 하다는 대사가 와 닿기도 했습니다.
종교인, 포장마차주인, 진우절친 등 멀티맨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주름이 아플정도로 웃었던거 같습니다.


마지막 커튼콜때 무대뒤 조명,음악 담당자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 배우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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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인 만큼
안정적인 대사와 연기, 노래 모두 좋았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을 무어라 표현할 수 없지만
아빠가 부르는 노래와 대사에
젊은 배우들이 어찌나 애절하게 표현하는지
주변분들이 많이들 몰입하실 정도였습니다.


사랑스럽고 행복한 결말을 보고
뭔가 이상적인 사랑의 정의를 내리고 싶은데
아직 거기까지 논하기엔
인생수업을 좀 더 들어야 할 듯 하고
그래도 살만한 세상에
그져 별일 없고 별일 안 만들고 밋밋하게 살고있는 지금이 즐겁다는 겁니다.
할일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재밌는 인생, 행복한 현재의 삶에 감사 하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더불어 앞으로도 이런 창작 뮤지컬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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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한 거리가 아니라 골목에 있어
장소를 헤매지 않고 잘 찾아야 합니다.



주최: SayYO Entertainment
기획: 주다컬쳐
공연 및 단체문의: 070-763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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