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2) 해주 미용실 [연극,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글 입력 2015.03.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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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미용실


'해주 미용실'은 여러 등장인물이 가지고 있는 욕망과 이기심이 청각 장애인 현주를 파멸로 몰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장스럽거나 억지스럽지 않게 현실을 담담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해주 미용실'은 라이브로 연주되는 밴드 음악 등 이곤 연출 특유의 감각으로 우리의 ‘인생’처럼 희노애락의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

아름다운 것만을 보려던 그녀를 누가 내몰았는가...
엄마가 죽고 난 후, 홀로 살아가고 있는 시각 장애인 현주, 그 옆에는 현주를 ‘가족’처럼 잘 챙겨주는 가수 지망생 화순이 있다. 화순을 비롯하여 '해주미용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소박한 "소시민"이다. 
사람은 이기심이나 악함도 본래 그렇다기 보다는 처해진 환경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해주미용실'의 사람은 알면서도 모른 척 하거나, 배려 대신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쫓아가며 서서히 현주를 파멸로 내몰게 된다.  
파멸의 순간까지 사람을 믿고 아름다운 것들만을 보려는 현주의 모습은 ‘선’과 ‘악’이 희미해지고 있는 오늘날 개인의 욕심과 이기심이 보여주는 잔인함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사로 살고 있는 사회의 현실을 비추어 본다.



시놉시스

해주미용실, 현주는 이곳을 떠나본 적이 없다.
현주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싫었던 어머니 해주는 현주의 눈을 가리고 죽음을 택한다. 어머니가 죽고 난 후, 오랜 시간 친 가족처럼 지냈던 화순과 의지하며 살아가는 현주.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수 지망생이었던 화순은 가수 준비로 바빠지고, ‘현주’에게 호감을 보이며 저녁마다 놀러 오던 짱개청년도 작은 동네에 싫증을 느끼고 다른 곳으로 떠나려고 한다.
결국, 화순은 김성덕과 최성덕의 거짓 꼬드김에 넘어가 현주를 센터로 보내게 되고,
미용실이 아닌 밖으로 나서게 되는 현주. 현주는 마지막으로 미용실을 나서면서 그녀의 눈을 가려주었던, 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선글라스를 벗는다.


[작가]
송희연

[연줄]
이곤

[출연]
이은정, 안꽃님, 서광일, 오현우, 이지혜, 한자영, 이승현, 강주희, 서준모





2015. 04. 02 ~ 04. 12
화-금 20:00, 토-일 15:00
(100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02-889-3561


[김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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