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6) 비전 한국화 [회화, 예술의전당]

글 입력 2015.03.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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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전-한국화 2015   
기간 2015.03.09(월) - 2015.03.16(월)
시간 11:00-20:00
장소 한가람미술관 제5전시실
가격 무료
입장연령 전체관람

[전시소개]
 

vision-한국화 2015 를 개최하며
 
어김없이 계절의 변화는 이어져 겨울의 추위가 물러가고 어느덧 따스한 봄이 어김없이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며칠 전 만물이 태동하는 경칩이 지난 이 좋은 계절 따뜻한 봄날에 후소회 전을 갖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먼저 회원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 제작한 작품들을 출품하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전시회는 1936년 이당 김은호 선생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마련한 후소회전이 열린지 79년째 되는 해이고, 회원전으로는 마흔네번째 전시입니다.
전시회를 열면서 후소회의 정체성과 이 시대에 현 상황에서 한국화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시대의 미술 환경이 전통 회화 존립 자체가 힘들 정도로 바뀐 것은 우리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바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미술 환경 속에서도 전통 회화가 존재해야 할 이유를 한국화가들, 그 가운데서도 특히 후소회원들이 증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함으로써 한국화단의 대표그룹으로서 후소회의 존재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됩니다.
주지하시다시피 그룹전의 의의가 이 시대에 많이 퇴색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것은 그룹전을 통하지 않고서도 수많은 발표의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그룹전의 의의가 많이 퇴색했다고 하지만, 그룹 활동이 갖고 있는 그 나름대로의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소속감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 현대 미술 역사상 가장 오래된 단체인 후소회의 회원이라는 자부심, 이 자부심은 훌륭하신 많은 선배 화가분들에 의해 만들어져온 것이지만, 또한 현재 우리 회원 스스로가 더 열정적으로 만들어가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회원끼리의 연대감과 더불어 자부심을 갖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회원 모두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은 후소회가 창립된지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 단체가 이렇듯 오랜 세월 동안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다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내년 행사는 정말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혜가 모여지면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믿으며 우리 모두의 정성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후소회가 역량 있는 청년 작가들을 후원하고 격려하고자 마련한 청년작가 전이 올해로 일곱 번째가 됩니다. 청년작가전이 더욱 알차고 풍성한 전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면을 빌려 청년 작가상의 상금을 지원해주시는 부림 저축은행의 이건선 행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좋은 작품을 출품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5. 3
                                                          후소회 회장 오용길
[배수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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