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바로 지금부터야 Just Live! 저자와의 대화를 다녀와서

글 입력 2015.02.1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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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올리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개인적인 고민에 빠져 있다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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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프리뷰에서 설명했듯이 약 10일 전쯤 광화문 교보문교의 배움홀이라는 곳에서 저자와의 대화가 이뤄졌다. (불행히도 광화문에 도착하고 곧 휴대폰 배터리가 수명을 다하고 말았다. 그래서 관련된 사진이 없다.)


처음으로 경험한 저자와의 만남이었지만 어색하지 않고 편안하였다. 다른 만남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모르겠지만, 미리 질문을 던지고 그것에 대해 저자의 답을 듣는 형태는 시간과 내용면에서 모두 효과적이었다. 일방적인 강연이었다면 집중이 떨어졌을 것이고 그 자리에서 즉흥적인 질문을 던졌다면 질이 보다 낮고 진행이 이만큼 매끄럽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내가 고민하여 제출한 질문이기에 정말로 궁금한 것이었고 저자에게 필요로 하는 답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뿐만 아니라 항상 온라인에서 서포터즈 활동을 하기에 다른 서포터즈는 어떤 분들일지 궁금했는데, 실제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서로를 알고 있는 분도 계셨고 혼자 와서 경청하시는 분도 계셨다. 연령, 성별이 다양했고 말을 할 때, 저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 표정이나 말투가 모두 달랐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있기에 ART insight 에 다양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저자에게는 10개의 준비된 질문이 주어졌다. 질문의 개수는 10개지만 내용이 비슷한 것들을 묶는다면 대략 6~8개가 될 것이다. 모든 질문이 가치 있지만, 나의 질문과 기억에 남았던 1개의 질문을 설명하고자 한다.


나의 질문은 '저자가 무슨 일을 할 때 갖고 있던 환경적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었고 단점의 경우 어떻게 극복하였는가?'였다. 환경의 장단점이 저자의 성공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궁금하였고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Tina park의 경우 선거에서 한인, 여성, 나이가 어린 것이 자신의 단점이었고 이 단점을 장점 화 시켰다고 하였다.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갖게 된 단점을 어떻게 장점 화 시켰을까? 저자는 여성으로 가진 부드러움을 어필하였고 나이가 어린 대신 학생으로 칼리지를 다녔던 경험을 활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책의 7가지 시크릿 중 5번째 '나의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라'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나의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라 - 203~204p'

'네가 생각하는 너의 장단점도 결국은 말 그대로 종이한 장 차이일 뿐이야. 네 쪽에서 보면 장점이 보이지만 내 쪽에서 보면 단점이 보이지. 그 모두가 너의 모습이야. 그 종이를 돌리면 내 쪽에서는 너의 장점만 보이는 것이 아니겠어? '


사실 그동안 내가 갖고 있는 환경적 단점들이 일을 방해한다는 생각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Tina park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것들 또한 다르게 생각하고 발전시키면 나의 또 다른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할 수 없는 단점이라면, 그것들이 나의 일을 더 이상 방해하도록 두고 볼 수 없는 일이다.


기억에 남았던 질문은 '긍정적인 사고를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순진하다는 말과 현실감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긍정적 사고와 무모함의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였다. 나 또한 주변에 순수하고 밝아 걱정 없어 보이는 친구들을 보면 '사기는 당하지 않을까. 너무 대책 없이 밝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 번도 생각해 본적 없는 그 기준에 대해 저자는 어떤 대답을 할지 궁금하였다.


Tina park의 대답은 참 좋았다. 저자는 긍정적 사고와 무모한 것은 별개라고 말하며, 목표에 대해 노력을 하지 않고 달성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모하고 현실감이 없는 것이며 반면에 노력을 하며 긍정적 태도, 순수한 태도를 갖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하였다. 흔히 너무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은 마냥 대책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주어진 상황에서 밝고 긍정적인 것일 뿐 무계획적이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긍정적이면 대책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무모하다로 이어진 나의 생각의 고리를 끊어주는 답변이었다. 또한,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위해 해당하는 요구조건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저자와의 대화 이전에 책을 읽는 것이 예의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저자와의 대화 이후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되니 책에 더 애착이 갔다. 질문 하나하나에 성실히 대답해주던 그 모습과 진심으로 공감하고 걱정하는 모습이 떠올렸다. 책이나 저자와의 대화에서 말했듯이 ‘대학생을 비롯한 여러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지금 자신이 깨달은 메시지를 조금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의 생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적어 나갔을 저자가 떠올랐다.


다음은 책을 읽고 좋다고 느꼈던 구절이다.


‘유머, 소통의 출발- 33 ~ 34p’

상대방 마음의 벽부터 무너뜨릴 수 있어야 그 사람이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겠는가. 나의 이야기를 일단은 들어 주어야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중략) 입사 점수나 학벌이 아니라 오히려 상대방에게 즐거움과 유쾌함을 선사할 수 있는 소통 능력, 그것을 실력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척 간단하다. 리더는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만이 리더가 될 수 있으니까.

- 좋은 리더를 생각하였을 때,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막상 사람을 만나다 보니 타인을 편하게 하고 웃게 해주는 사람과 일을 하고 싶었다. 그것을 잘 잡아낸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내가 가장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다. 상대방이 편하게 농담을 던지고 싶은데, 어쩐지 내 입에서는 지루한 문장들만 나오니깐...


  

'커뮤니티 칼리지, 또 다른 기회를 주는 곳 - 152p'

그런데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절대로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 세운 계획은 나만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것의 결과, 즉 성공여부는 그야말로 나의 의지가 아니라 하늘의 뜻일 것이다. "온전히 주의 뜻대로 하옵소서."는 바로 이런 의미가 아닐까 한다. 결과에 대해서는 내가 신경 쓸 바가 아니다. 결과에만 신경을 쓴다면, 나는 불행할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내가 세운 계획을 한 가지씩 실천하면서 살아간다면 나는 분명히 행복할 것이다. 왜? 나는 나의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으니까.

- 학교 기말고사를 망하였다. 원하던 학점은 나오지 않았고 나는 좌절하였다. '남들처럼 공부한 것 같은데, 왜 나는 남들처럼 학점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비교하다 보니 내가 위축되고 점점 우울해졌다.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니 보다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었다. 그 사람은 나와 다른 사람이고 나는 그 사람과 다른 노력을 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또한, 내가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은 계획을 세워놓고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근본적으로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 해서 실패한 것이었다. 만약 그 계획을 지켰다면 목표에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 목표에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계획한 것은 해내는 나 자신에게 만족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먼저 나의 계획을 지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와의 대화, 그리고 독서가 끝났다. 어쩌면 한 권의 자기 계발서일지도 몰랐던 이 책이 저자를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그것을 바탕으로 독서를 하였더니 커다란 이야기와 메시지로 나에게 다가왔다. "당신은 성공한 사람이기에 '긍정적으로 사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초기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기존에 내가 가졌던 '긍정적이라는 것'은 '힘든 상황에서도 웃고 행복해하는 것'이라는 현실 수긍과 강요의 것이 있다면, 이젠, '자신에게 주어진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 시키는 것',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요구 조건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힘을 갖는 것'처럼 미래 지향적이고 구체적인 것이 되었다.


또한 주어진 환경이 좋아서 성공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Tina park에게도 많은 시련이 있었고 환경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뤄 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어진 단점도 장점으로 승화 시키면서 목표를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종적으로 길었던 고민은 끝이 났고 꽤 오랜 시간 고민한 만큼 이 결정을 믿고 그대로 진행해보려고 한다. '여러 가지 선택 중에서 고민 중이라면 분명 마음이 더 끌리는 것이 있을 것이다.'라고 Tina park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내 마음이 더 끌리는 것으로 선택하였고 앞으로 그 길에서 달성해야 하는 수많은 목표, 계획들을 작성해 나갈 것이다. 그때마다 저자와 만나서 나누었던 대화, 책 속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꾸준히 걸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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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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