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디스 디스토피아[연극,대학로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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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안무의도
태어난 아이들이 참혹한 근미래를 보게 되고, 눈을 감아 버리게 되는 디스토피아. 이 세계를 디스diss할 것인가? 혹은 디스this 디스토피아를 직시할 것인가? 과거는 현재에 슥 지나가고, 현재는 과거 앞에서 어쩔 줄 모른다. 과거 세대는 우리에게 전시되고, 우리는 과거 세대에게 전시된다. 이미 유물이 되어버린 혁명인가? 여전히 유효한 혁명인가? 우리는 무엇을 남길 수 있을 것인가? 이미 세계는 디스토피아다. 미래의 폐허 속, 파묻힌 책에는 무엇이 적혀 있을까?
시놉시스
한때 혁명을 꿈꿨던 1세대. 그리고 1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혁명을 꿈꿨던 2세대. 이들에게서 3세대가 태어난다. 그리고 영원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언저리가 태어난다. 이곳은 디스 디스토피아이다. 아이들은 이미 고추에 털이 난 채로 태어나며, 먹을 것이 없는 아이들은 가슴에는 휴지를 넣고 허벅지를 면도칼로 그어서 생리를 하는 것처럼 다닌다. 디스토피아의 한쪽에는 수정, 착상된 아이들이 뭉쳐져 있는 언저리 지대가 있다. 드디어 혁명의 그 날이 온다. 어른들은 모두 라켓을 들고 흔들리는 땅을 향해 뛰어 나간다. 그리고 3세대와 언저리 아이들만이 디스토피아에 남아 그들끼리의 의식을 행한다. 아이들은 디스토피아를 살아간다.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일시 : 2015.2.4(수) ~ 2.8(일)
평일 20시 / 토요일 15시, 19시 / 일요일 15시
입장권 : 전석 20,000원
관람 연령 : 만 16세 이상 관람가
문의 : 070-8276-0917
홈페이지 : www.koreapac.kr
[이준화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